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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서>
인릉산이란?
인릉산(仁陵山)은 서울특별시의 서초구와 경기도 성남시에 걸쳐 동서향으로 뻗어내린 산으로 해발 327m의 산이다.
『동국여지비고』 한성부에 "광주(廣州) 천천령(穿川嶺, 일명 천림산)에 응하는데 이것은 경상·충청·경기도에서 오는 봉화요."라고 언급된 귀절이 나온다.
또한 『대동여지도』에 천천령은 월천령으로 표기되어 있다. 현재의 서울시 서초구 신원동에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해당되는 지역이다.
『대동여지도』에는 인릉산의 지명은 기록되지 않았고 천림산(天臨山)만 명기되어 있다. 인릉산이란 산이름은 북쪽에 위치한 순조의 능인 인릉의 조산(朝山)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여겨진다. 인릉은 대모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데 조선 23대 임금인 순조와 왕비 순원왕후 김씨의 능이다.
인릉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우리들만 걷는 호젓한 산행길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 마치 대간길이나 정맥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곳곳에 성남시계 종주구간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외길이어서 길 잃을 염려도 없는 그져 즐기고 걷기만 하는 길이다. 능선에 올라서면서 부터 인릉산 가는 길은 철조망으로 울타리 쳐진 군부대옆을 따라 걷고,좌측 으로는 대모산과 구룡산이 시종 같이 걸어준다. 그리고 음지에서 일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는 국정원 건물도 보인다.
인릉산 정상엔 헬기장이 설치되어 있고 바로 아래 벤취옆 바위위에 올라서면 성남 비행장과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또 청계산부터 이어지는 광교산까지 한눈에 조망되어 진다.
정상에서 좌측으로 90도 꺽어져 내려서면 대모산으로 향하는 길이고 범바위산을 지나서 세곡동 4거리 방향으로 내려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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