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폭염이 지나고 두 차례 연이은 태풍이 휩쓸더니 이제 한낮은 아직 더운 기운이 있으나 아침 저녁으론 제법 선선하고 밤에는 서늘한 느낌까지 드는 가을이 벌써 성큼 다가온 것 같군요.
이번 9월 산행은 산행계획표에 의거 거의 2년 만에 수원 광교산(582m)으로 등반합니다.
광교산은 수원시와 용인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산의 높이에 비해서는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산입니다.
산 이름은 본래 광악산(光嶽山)이라 하였으나 928년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을 평정한 뒤 이 산의 행궁에 머물면서 군사들을 위로하고 있을 때 산 정상에서 광채가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는 '부처가 가르침을 내리는 산'이라 하여 '광교산(光敎山)'이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산 능선이 매우 완만하면서도 사방으로 수목이 울창하여 여름에도 햇빛을 보지 않고 산행 할 수 있을 정도로 소나무가 빽빽하여 삼림욕이 가능한 점이 이 산의 백미로 꼽힙니다.
또한 예로부터 광교적설(光敎積雪)이라 하여 겨울철 눈이 내려 나무에 수북이 쌓여 있는 경치를 일컫는 말이 있는데 이 산의 겨울 절경을 이르는 말로 수원8경 중 으뜸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한뫼회의 이번 광교산 산행코스는 가파른 곳이 거의 없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코스입니다. 공기도 쾌적하고 햇빛도 따사로워 산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이 때 한뫼회 회원들은 물론 평소 한뫼회 산행에 관심있는 동기들은 누구나 영부인 동반하여 많은 참석 있기를 기대합니다.
*일 시: 2012년 9월 9일(일) 09시 30분
*집합장소: 지하철 분당선 미금역 7번 출구 앞
*목적산: 광교산
*산행코스: 분당선 미금역 7번 출구 앞 - 수지 삼성1차아파트(버스로 이동) - 토월 약수터 - 송전탑 근처 쉼터 - 광교산 시루봉 정상 - 토끼재 - 신봉동 계곡 - 신봉동 종점
*산행거리: 약 6km
*산행시간: 약 4시간 반
*준비물 : 중식, 간식, 식수, 우의 등 각자 지참
* 연락처: 회장 이원근 010-2668-7831 총무 김용휴 010-5584-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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