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사항 1) 광복절 연휴에도 불구, 더운 말복산행에 참여하신 15명은 진짜 산꾼이자 한뫼회 떠받치는 명실상부 기둥 회원으로 자부심가져도 좋을 듯 2) 말복날 산행 뒤풀이로 삼계탕과 사철탕을 희망대로 푸짐하게 주문받아 복날을 때우며 원기를 보충함, 3) 배낭따로 몸따로, 휴식후 출발시 더위탓인지, 환담탓인지 벗어논 배낭은 그대로 두고 빈몸으로 싱글벙글 출발, 몇 발자국 가다가 주위 동기의 지적을 받고서야 약간 멋적어 하는 모습을 각기 다른곳에서 연출하던 두분 L씨, 이런 모습이 다음번 나의 모습일테고, 우리들 각자의 모습일러니, 어느누구도 자기는 예외라고 장담하지 말게나, 4) 지난번 101차 산행에서 입심으로 일행을 압도하여 "용휴 많이 컸다"고 소리를 들었던, 그 사투리는 가히 예술수준이던 김용휴 동기불참에 모두들 섭섭해 하였고, 어느 세월에 그 장담하던 400회 산행을 채울고, 두고 볼 일 5) 하산길 계곡에서 다같이 세족하고, 등목도 하던 동기, 고성능 기능성 팬티가 10분더 안되어 마른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던 몇 분동기, 또다시 하신길에 멋진 어느 곳에 수락하던 폭포가 보이자 참지 못하고 옷입은채 뛰어들어 등어리에 떨어지는 물안마를 즐기던 한뫼회회장과 등반대장 두분의 용기에 감탄하며 부러워하던 동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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