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겨울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었다. 다행히 기온은 크게 올라 겨울답지않은 포근한 날씨였다.
오늘은 2017년도 마지막 산행과 더불어 정기총회가 열리는 날이다. 조금일찍 청계산입구역에 도착하여 오늘 할일 등을 정리하며 기다리는데 9시30분이 되니 대부분의 친구들이 도착하였다. 날씨탓인지 산행에 참가한 인원은 다소 적었다. 서대교 부인 1명을 포함하여 모두 16명... 송년회 장소로 바로 올 회원이 많을거라 생각하며 산행을 시작하였다. 다행히 비는 그쳤고 날은 포근하여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천천히 옥녀봉에 도착하여 가져온 간식들을 먹고 기념사진도 찍고 하산하였다.
금년부터 새로 마련한 장소에 도착하니 아직 시간이 조금 일러 담소를 나누는 가운데 많은 친구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었다. 지독한 감기로 부득이 산행을 포기한 유철부부를 포함하여 신경철,구상교 부인도 따로 찾아 주셨고, 이승우,이진권,이찬욱,최영식,최연한,황종열 이승구회원이 도착하였고, 오늘은 무엇보다 중국에 있으면서 한뫼회 중국 산행때에 많은 도움을 준 박재찬동기 부부가 참가하여 모두들 반갑게 맞이하였다.
드디어 김용휴 전임회장의 사회로 총회기 시작되어 먼저 신임 회장과 총무를 선임하였다. 회장에는 지난 1년 총무로 수고한 윤병주 동기가 관례에 따라 회장으로 지명되고,사회의 재치와 입담으로 총무선정에 관한 뒷이야기를 하면서 황종열동기가 지명되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이어서 신임 윤병주회장과 황종열총무의 인사말이 있었다. 마지막 순서로 오늘 한뫼회 17번째로 산행 100회를 완등한 임병호 전임회장에게 기념메달이 수여되어 공식적인 행사는 마무리 되고,내년도 한뫼회 행사에 대한 기탄없는 의견들을 나누었다. 그 중에서도 이제 다시 산행요일을 주중으로 변경하자는데 대한 찬반토론이 있었지만 결론은 회장단 회의에서 다시 도출하기로하고 모든 행사가 종료 되었다
올해도 이별을 아쉬워하는 회원들을 위하여 2차로 노래방으로 가서 못다한 열정들을 태우며 마무리 하였다.
오늘 행사에 추연수 원장이 양주 1병을 찬조하였고, 박재찬동기가 중국에서 가져온 연태고량주 2박스를 찬조하였다.
오늘 참석자는 구상교부부,김갑용,김성국,김성기,김영환,김용휴,박창기,서대교부부,신경철부부,유석종,유철부부,윤병주,이강호,이승구,이승우,이원근,이진권,이찬욱,임병호,최연식,최연환,추연수,황종열, 그리고 박재찬부부, 모두2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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