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은 스포츠 활동중 가장 발생 확률이 높은 신체손상이다. 특히 오랫 동안 등산을 즐겨온 사람들은 예외 없이 무릎 관절의 부상을 경험했거나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인간이 걸을 때 한쪽 다리에 받는 충격은 체중의 1.5배에 달한다. 뛰거나, 내리막을 내려 올 때는 충격이 3배 이상이라고 한다. 무릎 관절 손상은 무거운 짐을 지고 내리막을 하산하는 도중에 주로 발생한다. 이런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체중을 줄이고 하산시 보행습관을 고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기능성 깔창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충격흡수력과 함께 적절한 복원력 필요*
기능성 깔창은 장거리 산행시 발의 피로를 현저히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미국의 툴리스(Tuli's)제품이다. 선택에 있어 가장 고려해야 할 요소는 충격 흡수력이다. 기능성 깔창은, 사용후 얼마 지나면 땀이차 악취가 나고 바닥에 들러붙는 일반 발포성 깔창과는 소재 부터 다르고,오래 사용해도 탄력이 줄지않고 박테리아 번식을 막는 처리를 해서 위생적이다.
기능성 깔창(툴리스 경우)의 소재는, 겔 소재와 폴리우레탄이 있는데 겔 소재는 충격흡수력은 뛰어나나 보온성과 땀 흡수성이 떨어져 겨울철에 동상이 걸리기 쉬운 단점으로 요즘 출시되는 제품은 천을 덧대거나 통기성을 높여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다.
폴리우레탄 소재는 겔에 비해 충격흡수력은 다소 떨어지나 통기성이 좋아 발꿈치와 앞부분에 충격흡수재를 보강하고,항균 소취 처리한 제품이 인기가 있다.
*깔창은 보조용품...과신은 금물*
기능성 깔창은 발바닥 전체를 지지하는 형태부터 뒤꿈치만 받쳐주는 힐컵, 뒤꿈치와 발바닥의 아치를 동시에 받쳐주는 것, 아치 부위만 보강할 수 있는 형태 등 매우 다양하다. 기능성 깔창은 보조용품이므로 과신해서 무릎에 무리한 충격을 주어서는 안되며 특히 중년을 넘어선 이들은 내리막길에서는 오히려 더 느리게 걷는다는 마음 자세로 임해야 관절 손상을 막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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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장비 집중연구(16)기능성 깔창
2003-12-08
김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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