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명소중 하나 내설악의 수렴동 계곡으로 가는 날 잊어버릴까 친구가 보내준 매실주를 챙기고.. 7시 출발이라. 하나둘씩...쌍쌍이... 출발장소 옆 아시아 공원의 나뭇잎도 조금은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고..
백담계곡위 내설악에 자리잡은 천년고찰, 신라고찰 백담사 백담계곡과 수렴동계곡이 만나 강폭을 넓히는 그 곳 백담사. 오랜 세월 속에 6번째 개명 끝에 얻은 마지막 이름 백담사. 그 곳으로 한뫼회 우린 떠났지요. 룰루랄라
누가 젤 늦게 오는가 부터 해서 버스 이동 중에 일어난 얘기들 산행 중 즐거운 일들이 늘 그렇듯 많았지만. 아~ 이번 산행에서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단풍잎과 계곡의 물빛, 깍아 논 배처럼 하얀 바위와 돌들은 가을 빛에 투명하기까지.... 그리고 티 없는 물소리, 잔잔한 청량한 바람들..... 가을에 취한 하루라 그냥 적어 봅니다.
평지 같이 순한 산길을 따라 길섶을 수놓은 오색단풍과 파란 가을 하늘 빛 같은 투명한 담의 유혹에 사람들이 모인 그 곳. 마을버스로 쉼 없이 모여드는 오색 단풍 같은 복장의 사람 사람들.. 모두의 즐거운 목소리가 가을을 노래하더이다. 5분이 멀다하고 이어지는 마을버스... 싸지 않은 요금이었지만 가을의 빛이 워낙 좋은 탓에...
벌써 바스락 거리는 낙엽소리가 발끝에서 나는 듯 하여 뭔가 하여 보니 다람쥐가 줄지어 반갑게 가까이서 맞아주었지요. 쟤들은 그냥 편하게 설악의 4계절을 즐기겠구먼...
한 폭의 화려한 그림같은 풍경들은 눈이 부셨고 오르막 내리막 심하지 않았으니 그렇다고 지루함을 느낄 겨를 없이 온통 뽐을 내는 설악의 진한 가을 빛 덕에.... 물살이 센 여울도 있었고 보석처럼 빛났던 물살들 물살들... 잔잔한 물빛은 정녕 그리도 고왔더이다.
울긋불긋 단풍으로 유혹한 설악. 구름바다는 아니었어도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펼친 비경. 신선이 충분히 놀았을 법한 자리. 그 곳에 우리가 벅찬 가슴으로.
영시암을 지나 수렴동대피소에서 만찬을 ... 육해공군 메뉴가 총출동.... 가을의 한가운데 배부른 김에 친구의 가을 노래에 박수로 화답들 하고.
원색 물감을 뿌려놓은 황홀한 계곡물이 쉴새 없이 흐르던 그 곳. 너무도 투명하던 물빛은 가을 하늘 보다 더 맑았습니다. 하여 지나치지 못해 발을 잠시 담그고 화려한 사방을 둘러보면서 즐거워했지요. 깜짝 놀라기도 했지요. ㅠㅠ 삼각형 머리를 한 가느다란 뱀을 만나 잠시 놀라기도 했지요
잔잔히 흐르는 영실천 자갈 마당에 정성스레 쌓아올린 수많은 돌탑들.... 모두의 소원들을 보았던 것 같더이다. 그 소원 옆에서 찰칵찰칵 바삐들 셔터를 누르고. 작은 돌탑 사이로 돌아 흐르는 맑은 물소리들. 이 가을의 끝은 언제려나... 세월교 건너면서... 비오면 쓰러지고 또 누군가가 쌓고 또 쌓을 작은 소원도 많아라... 본당에 들어서는 불이문(不二門)에서 진리는 둘이 아니라는 깨우침을 생각하게 만들었고.
외설악의 천불동계곡도 남설악의 흘림골도 아마도 불이 붙듯 이러하겠지 생각하며 신나하면서 마을버스를 타고.. 함께한 우릴 반겨주며 말없이 그냥 포근히 안아주었던 말이 없는 산을 뒤에 두고 일상의 터로 돌아오는 길.. 공작산에 안긴 홍천에서 가을밤에 살짝 취하고 단풍 맞을 낌새가 약간 보이는 서울로.
와인에 복분자에 소주에 막걸리에 맥주에 그리고 양주에 ... 오늘의 이 설악처럼 오색찬란했더이다. 정확이 1분 늦게 서울에 도착한 우리들은 어느 때보다 환한 인사를 나누고.. 오늘의 얘기로 긴 밤을 꽃피우기 위해 모두들 서둘러 보금자리로..
이제 집에 와 생각에 잠깁니다. 오늘 설악의 모습을.. 거기에 있었던 시간들이 너무도 생생합니다. 이 가을에 설악은 무작정 달아오른 게 아니고 곧 하얀 솜으로 덮힐 겨울을 생각하며 한껏 달아오른 듯 하더이다. 오색을 뿌려 놓은 듯 캔버스 한 장.. 오색으로 우러나온 색깔들.. 여름 내내 힘들었을 설악의 잎들 잎들.... 유독 무더웠던 올 여름 고생 많이 했수다.
색색의 작은 담들은 우리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했었고... 운치 있는 길이라기 보다 너무 화려한 길이어라. 연예대상 시상식도 아닌데... 모두다 대상 받는 기분이었겠지요.. 꽃길 보다 몇 배 아름다운 설악의 단풍길이었습니다.
녹음을 어느 듯 벗어던지고 그렇게 아름다운 속살을 보여주는 듯.. 숨 막히는 비경들이 손을 내밀던 가을 어느 날. 외로운 산바람은 손 내밀며 반갑게 맞아주어 한뫼회 친구들의 땀을 알맞게 식혀 주었습니다. 고마우이. 한참을 걸어도 제자리인 듯 했던 넓은 내설악.. 지루함을 날려버린 걸음걸음들. 좋은 벗들과 함께 나들이 온 나를 단풍 마냥 알콩달콩하게 추억을 그림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여 셀카봉 덕에 정신없이 누른 셔터... 설악에서의 그림들을 순서없이 그냥 그룹창에 올려봅니다. 글로만 표현하기엔 너무 아쉬워 사진을 일부만......너무 많아서.
계곡물에 던진 단풍 빛은 살랑살랑 흔들리고 바위에 떨어진 빛 고운 잎들.잎들. 일년을 달려왔나 보네. 그 빛을 보여주기 위해 마지막 영광의 팡파레가 울리듯 전율을 느꼈습니다.
먼 산의 그것도 이쁘더라. 발밑의 그것도 이쁘고 말고. 마침내 온 산에 석양빛으로 물든 날...뜨겁게 곱더라. 아~ 석양을 함께 봤으면... 욕심에 끝이 없어라.. 우리도 그 빛에 물들었노라. 그리고 황홀했더이다. 오늘 만큼은. 자꾸만 떠오르는 그림들, 소리들..가을 냄새들 바위틈새에도 그 흔적을 남기고. 아쉬운 듯 물가에서 맴도는 단풍잎들. 그늘진 곳에선 가을비에 살짝 젖은 촉촉한 잎들.. 온몸으로 보여주는 듯 합디다. 내년 봄에 만날 것을 기약하며 하나 둘 흩날리듯 내려앉는 잎들.
형형색색 단풍에 취하고 가을의 정기 온 몸에 받으며 우정에 빠진 하루 우리 모두는 가을에 물든 하루 이었지요. 깊어가는 가을 빛 그 기운에 온통 빠진 모양이더이다. 친구들과 설악의 찬란한 가을 빛 아래서 아름다운 동행이었지요. 오랫동안 그려보고 싶은 가을의 그림입니다.
때가 때인 만큼 기사는 비상시 사용할 망치 위치 설명..ㅋㅋ 자기부상열차는 자기가 알아서 뜨고간다던 .ㅎㅎ 김밥 국 컵을 하루종일 쓰라는 권유에 큰 발견했네 하던 친구.. 조식 도시락을 점심이라고 하는 친구.. 음유시인 노벨수상자는 한뫼회 준회원으로 등극? 종로3가나 강남대로 기웃거리지 말고 한뫼회 친구를 사귀라고 충고도.. 서울서 1박하고 참석한 친구는 1박2일여행이라고..ㅎㅎ 고생 마이 했다. 친구야.양주 스폰서까지. 자연발효복분자는 좋은 겨... 빨리 무~마 위암 걸린다네요... 한뫼회에서 동기회 회장을 줄곧 배출한다고 하고... 반찬 남기고 가면 맨날 혼난다는 친구의 단골멘트.. 술 주니 기특하다고 하고 소주 달라고 애절하게 “히(씨)야~” 승차인원 헤아리는데 어려움 많은 친구들..ㅠㅠ 자칭 여성분과위원장이라던 친구도...... "조개껍질 묶어 ...." 모두들 힘찬 합창 노래경연은 임시심사위원장의 우유부단으로 잠정보류?? 등산의 최종목적은 정상도달이 아니고 안전하게 귀가라는 말씀도... 준이네 통나무집에서 생홍삼청국장과 와인은 안 어울린다고... 와인에 종이컵은 안어울린다고 하던...ㅠㅠ ㅋㅋ 촌두부에 도토리묵에...쏘맥에 결국 와인 몇병 다사들고 승차를... 승차전 술걱정,안주걱정하던 친구에게 걱정말라고 힘 실어주던 친구도... 내년 9월 예정인 몽블랑 트래킹에 대한 달수의 설명도 잘 듣고.. 성기표 왕대추 아주 좋아~~! 생음악 발동 건 중K이 부터 이어진 경K, 용H, 그리고 승W의 멋진 노래들...
너무 많아서 다 옮기지 못해서 쏘리!! 기억도 다 안구요.... 제가 좀 바빠서(??) 26박 27일 여행 준비도 해야해서...ㅋㅋ ** 오전에 올리려고 했는데 홈페이지에 문제가 있어서...ㅠㅠ 스팸 댓글로 문제가 발생했다던데...오후에 점검하겠다던 연락이 왔고.쌩유!! 신태형친구한테 오전에 부탁했더니 방금 삭제했다고 메시지가 와서 업로드하니 성공.ㅎㅎㅎ 친구야 쌩유!!
[나도 한마디]
김종원
아직도 소년 소녀다운 순수한 마음 간직하고 잇는듯..난 다 털어 버렸는데..좋은일, 오랫동안 간직 하시기를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