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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외국서 달려온 동기들(50-70행사)
이름   김영환 등록일   2019-12-30 오전 1:45:00
e-mail   ywhkim@rhilaw.com
내용
2019.10.18-19, 양일 간의 50-70 행사를 위해 외국서 달려 온 친구들

1. 특별한 것 들 (50년. 이국만리서 온 친구들, 쏠비치 호텔/리조트, 각 버스 별로)

(1) 졸업 50주년이라는 세월의 의미

이틀만 지나면 올해 2019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올해는 경북중고 졸업 50주년을 맞이한 특별한 해였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그 십년을 5번이나 지내야 맞는 것이다. 그 졸업 50주년을 기념한 행사가 2019.10.18.-19.에 강원도 삼척 쏠비치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렸다.

(2) 멀리서 온 특별한 동기들 10명(부인 포함)(미국서, 호주서 달려온 동기들)

2019. 10. 18.(금) 이른 아침 오전 7시50분까지, 9일엔 경북중고 50회 재경 동기회 가족 115명이 모였다. 잠실 종합운동장 역 1번 출구 앞에 모였다. 삼척으로 달려갈 리무진 4대에 나눠 올라타기 위해서다.

(3) 태양의 해변이라는 뜻을 가진 쏠비치의 뜻을 가진 삼척쏠비치 호텔/리조트 행사지

회장단의 숙고 끝에 선별된 것으로 보이는 “삼척 쏠 비치 호텔/리조트”는 생소한 이름이었다. “태양의 해변”이라는 뜻을 가진 “쏠비치”라는 범상치 이름을 단 삼척에 있는 삼척 쏠비치 호텔/리조트는 아파트 대단지를 연상시키는 수개의 건물이 언덕 위, 아래에 각각 자리잡았고, 가로 세로로 정돈되어 있는 듯한 아주 이국적인 분위기도 풍기고, 동해바닷가 그 해변 따라 낮고 높은 언덕 위로 여기 저기 각각 우뚝 선 백색 건물이 산뜻해 보였다. 높은 언덕 위 1층은 낮은 언덕에서 보면 5층이었다. 5층에서 프란트에서 우측으로 가서 리조트로 향하고, 1층인듯 싶은 그곳은 5층이었고, 하룻밤 숙실인 131호실로 가기 위해서는 1층으로 보이는 5층에서 아래로 1층으로가는 엘리베이터를 타야 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4) 외국에서 온 동기들을 버스 4대에 나누어 타게 하고

이번 4대의 버스 좌석 배치를 보면, 어떤 원칙이 있었던 것 같다.
성씨 가나다순과 한국에서 성씨의 인구가 많은 대성을 차지하는 “김,이,박,최,”의 순으로 배정되어 있었고, 그리고 1호차는 김씨가, 2호차엔 박씨가, 3호차에는 이씨가, 4호차에는 최씨가 대세를 이루었다, 그리고 외국에서 온 동기들은 4대의 차에 나누어 좌석을 배정한 것이었네,

멀리 미국서 참석해 주신 1호차 추춘득 동기 부부, 김범환 동기, 2호차 배종률 동기 부부, 3호차 김철수 동기 부부와 이종환 동기, 4호자 황종률 동기 부부가 10명이 그들이다.

이번에 온 동기들을 한 분씩 한번 생각해본다.

2. 외국서 온 동기들 10인(부인 포함 4대의 버스에 나누어 타고),
(1호자에는 추춘득 동기와 부인 추여사, 그리고 김범환 동기,

(1) 추춘득 동기

그런데 잠실운동장역 1번 출구에서 늘어선 4대의 버스 중, 1호차에는 김씨 등 “ㄱ”자성을 가진 동기들이 배정되어 있었다. 8시 전후 집결지에 모여든 동기들과 부인들이 1번 출구 앞 인도를 메우며, 서로 인사를 나누느라 분주할 때, 나는 다른 동기들보다 먼저 집 사람과 1호차에 올라섰을 때다. 운전석 바로 뒤 자석인 좌석 앞자리에 완전 백발에 턱 수염도 기른 동기가 있었다.

내가 첫눈에 알아보지 못한 실수가 있었다. 추춘득 동기라고 해서 놀랐다. 동기에게 닥친 신체의 불편과 재활로 극복중인 것을 들은 적은 있으나, 이번 행사에 지팡이를 짚고서, 옆에서 동행하는 부인 추 여사의 곁부축을 받으며, 이런 잔치 모임에 힘든 걸음한 것이다.

신체적 불편을 참아내며 이겨내는 동기의 굳은 의지는 놀랍고 존경스럽다. 추 여사가 옆에서 곁부축하며 보살피는 따뜻한 부부의 사랑의 모습에 옆을 스쳐 지날 때 마다 고개를 숙이며 눈인사를 던졌던 것을 기억한다. 그 희미한 미소를 머금고 있던 부부의 모습이 잔잔한 울림으로 남아 있다.

동기를 생각하면, 동기는 한국을 자주 찾았던 편인 것 같았고, 멀리는 2009년 10월 아름다운 국립공원 덕유산 합동산행(대구 백발회와 서울 한뫼회)에 참석하였는데, 당시 동기는 이미 남미 최고봉, 아콩카쿠아(Aconcagua) 등반을 하였다는 사실을 동기회 홈피에 올려 많은 동기들로부터 그 장한 발걸음에 찬사를 받은 바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동기들 중 최고 알피니스트인 백두대간을 종주한 박달수 동기, 김진희 동기와 더불어 50회 최고 알피니스트의 중의 한 분이었다.

당시 덕유산으로 향하든 버스 안에서 바로 뒷좌석에서 우연히 동기가 하는 말을 들었는데, “200M(아니면 300M인지 모르겠다)의 낮은 산이나 2,000M의 높은 산을 불문하고 어떤 산에서나 보법이 같으며, 산에서는 겸손해야 하고, 낮은 산이라고 얕보고 까불고 경거망동하다가는 다친다는 그런 뜻으로 읽혀져 있다는 그런 것이 아직도 내 맘에 잔상이 남아 있는 것이 신기하다.

(2) 김범환 동기

김범환 동기는 우리 중고교 시절 대구 칠성동 양계장의 아들로 유명했다, 당시로는 부잣집 아들로 통했다. 달걀이 우리의 중요 영양원이었던 당시와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다. 같은 대학교를 다녔으나 이번이 첫 상봉이었다.

서울의 길이 예전과 달라져 이곳 종합운동장역 찾아오기도 쉽지 않았다던가, 당연히 그럴 것이다. 아마도 오랜 세월이 흐른 뒤의 고국 방문이었을까.

같은 버스 1호차에 오른 열 중간에 자리였던 김범환 동기는 친구는 옆 좌석의 김갑용 동기와 정담을 나누고 있었다. 간간히 앞 좌석의 구자호 동기와 뒷좌석의 김성국 동기의 질문을 간간히 받아내고 있었다.

중년에 들어와서 미국 한의사로 직업을 바꾸었다는 것과 지금 미국 옆 나라인 캐나다에서는 12명의 한의사 제자 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에 긍지를 느끼고, 그들과 상호 연락망 네트워크로 지금도 소통하고 있다는 것하며, 어떻게 한국에서 한의사 자격이 없는 침술가 구당 김남수 옹의 침 시술에 대한 의료법 위반이 되는지에 대한 애기들이 오고 갔었다. 그래서 당대의 명의는 한국이 아닌 딴 나라에서 의술을 하고 있는 현실을 내 얕은 지식으로는, 밥그릇 싸움 여부 등등, 지금도 알지 못할 일이지만.

행사를 마치고 삼척을 떠나는 버스 안에서 구자호 동기는 김범환 동기가 가진 침술 재능보시를 받았다고 했던가, 이런 것들이 동기가 고국에 와서 안고 간 추억보따리 속에 들어 있을 것이다. 나는 동기를 보듬지 못했지만 동기들은 각자 좋은 추억의 기억을 한아름 안고 돌아갔을 것으로 기대해보며, 동기들이여, 타국에서 건강하게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시기를,

(2호차에는 배종률 동기와 부인 김경희 여사),

(3) 배종률 동기(부인 김경희 여사)

이번에 호주서 온 배종률 동기와는 멀리서 미소로 눈 인사를 나눠겠지만 옆으로 다가서 말을 나눈 기억은 없다. 다만 잔잔한 미소 띈 눈인사 속에는 이렇게 멀리서 와주어서 고맙다, 이번 행사 즐기시고 즐겁게 보내시고 뜻 깊은 시간 되기를 바란다는 그런 무언의 의미는 나눴을 것으로 생각한다.

배종률 동기는 아마도 고국을 수 차례 방문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내 기억에 남는 것은 2006년 6월 11일 한뫼회 북한산 산행 뒤풀이에 참석한 것이었는데, 잠시 그날을 되돌아 본다.

그날 2006년 6월 11일은 특별한 날이었다, 북한산행에서 구자호 동기가 성심껏 준비해온 최고로 맛있는 연어회를 산상에서 먹고 감동을 먹었던 기장 즐겁고 멋진 날의 하나었고, 그 날 뒤풀이엔, “호주서 온 배종률 동기가 이희성 동기의 안내로, 한뫼회 북한산 산행에 뒤풀이 장소에 함께했고, 이어진 노래방에서 춤추고 노래했던 날이기도 했던 날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한뫼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북한산에서 연어 먹고 감동 먹다”라는 산행기를 썼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히 살아있고, 한편 그 산행기는 현재도 동기회 게시판(2006.6.15자)에 남아있기에, 또 한편 배종률 동기 입장에서도 일을 마치고 호주로 출국하는 전날 한뫼회 동기들이 북한산 산행을 한 후 사기골로 하산한 뒤, 그 뒤풀이 순두부집에서 당일 북한산행에 참여했던 동기들을 만나 뒤풀이에 참석했고, 끝으로 노래방에까지 가서 춤추고 노래했던 추억을 어찌 잊을 수가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당시의 산행기 뒷부분을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 호주의 한 지역 한인회장으로 있으면서 교육차 잠시 귀국한 배종률 동기가 이희성 동기의 안내를 받아 동기들을 만나고자 사기막골로 오고 있다고 했다. 동동주와 묵으로 뒤풀이한 사기막골 순두부집에서 당일의 특별한 손님 배종률 동기를 환영하고, 하산하면서 배우고 익힌 남녀사랑법 사자성어를 잊어버리지 않았는지 테스트하며 웃고 떠든다. 내일 호주로 떠난다는 멀리서 온동기와 시간을 좀더 가질 겸 일행은 연신내 근처로 버스로 이동, 3명은 빼고, 나마지는 노래방에서 다시 만나 같이 춤추며 한두 가락씩 뽑고 마지막 흥을 돋우었다. 이희성 동기가 또 금일봉을 찬조했다. 잦은 찬조 회수를 기억한다, 동기들을 위한 고마운 일이다.” 2006.11.15. 김영환 “

(3호차에는 김철수 동기와 부인 서봉자 여사, 그리고 이종환 동기가 ),

(4) 김철수 동기(부인 서봉자 여사)

바둑아 바둑아 이리 오너라, 철수야 놀자, 영희야 놀자, 아득한 그 옛날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문구였을까, 익숙한 이름이 철수다.

2019년 종합운동장 역 1번 출구 앞에서 서로들 인사하느라 바쁘다. 자주 못 보던 사람이 115명 중에 섞어 있으나 손잡고 악수하고 인사하느라 바삐 움직인다. 그 틈에 그간 못 보았던 얼굴이 보인다. 친한 친구는 아니었지만 “철수 아이가?” 하며 아는 체를 하며 반문했더니 “철수 맞다.”고 환답한다. 잘 알지 못해도 자기 이름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더 이상의 말은 나누지 못했지만,

잘 도착했다는 회장단에 보낸 감사의 문자를 보면, 고국 한국의 발전에 동기들이 기여했고 모두에게 찬사를 보내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고, 많은 동기들이 반가웠다는 인사를 남기는 것을 보면 매력이 많은 동기라는 생각이 남네

, 현재 제일 잘나간다는 최고의 직장이라는 구글에 현재도 건재함에 대해 여러 동가들이 덕담을 나누며 인사를 나누는 것을 보며, 잘 살고 있는 동기라고 생각이 된다. 계속하여 건투를 비는 바이다.

(5) 먼저 다가와 자기 소개하던 이종환 동기

이종환 동기는 그냥 지나 갔으면 모르고 스쳐 지나갈 동기이리라, 50-70 행사 일주일전 10월 13일이다.

한강공원 잠원지구 축구장(동호대교와 한남대교 사이)에서 경멕가을축제(체육대회)에 우리 동기들이 집합한 곳에 근 2년만에 얼굴을 내밀었다. 바로 일주일 후에 있을 50회 동기의 50-70 행사의 워밍업 차원에서 집사람과 함께 얼굴을 내밀었을 때다. 50기 동기들이 자리잡은 곳에 자주 보지 않던 얼굴이 자기 소개를 한다. 이종환이라고,

아마도 일주일 뒤로 다가선 10월 18일, 19일 우리 동기의 50-70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미리 한국에 왔던 모양인가, 자기 소개를 먼저 하는 능동적인 모습이 넓은 세상 미국에서 치열하게 살아오면서 터득한 삶의 지혜의 한 조각이라고 생각된다.

일주일 뒤 버스를 타고 삼척으로 가는 중도 길에, 또 눈 인사를 하며, 종환이라고 다시 상기시킴을 받았던 것 느낌이 남아있다. 말은 나누지 않았지만 빙그레 웃으며, 좋은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보냈던 기억이 남아있다. 나는 당시 무엇에 쫓기고 있었던 것인가, 좀더 다정히 뭔가인지 모르지만 얘기를 나물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는 동기다.

(4호차에는 황종률 동기와 부인 박영혜 여사),

(6) 황종률 동기 (부인 박영혜 여사)

이번 행사에 참가한 호주서 달려온 황종률 동기 부부는 먼저 한발자국 앞서 다가서며, 이번 행사 회장단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표시 등을 적극적으로 표시하는 밝은 기운을 보여 주고 있는 동기다.

내가 지금 동기에 대하여 미안케 생각하고 있는 것이 하니 있는 데, 그것은 2019.10.18. 50-70 행사도중에, 이재엽 동기가 슬라이드로 중고 “학창시절의 추억”을 흑백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던 중에 화면에 보인 “설악산 흔들바위” 앞에서 찍은 동기의 사진이 보였을 때, 반가움과 놀라움의 탄성을 질러 완전 동심으로 회귀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생각이 나는데, 나는 그냥 밋밋한 반응을 보였던 것에 대해 지금도 미안케 생각한다.

그리고 행사 이튿날 점심 식사 장소, 고급 회 식당 어국에서 회식을 즐길 때였다. 연결된 옆 테이블의 대각선에 앉은 동기에 대하여 살갑게 다가가서 다정한 술 한잔도 권하지 못했구나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다.

당시 나는 어쩐 일인지 저기압 상태에 있었던 것이라고 늦게 변명을 해본다고 해도 적지 않은 고희의 나이에, 나이를 헛 묵은 수양 부족을 인정치 하지 않을 수 없다.

내 부족함을 메울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오기를 바랄 뿐이다. 지나가 버린 현재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없음을 자책한다. 동기가,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표정을 가졌듯이,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에 성취 있으시기를 빈다.

3. 닫으며

아무튼 멀리 미국서, 호주서 10시간 이상의 힘든 비행 끝에 찾아왔던 고국에서 이번에 만났던 동기들과 함께 만든 삼척 솔비치 호텔을 가고 오며, 1박2일의 여행에서 만들었던 추억이 아름답게 새겨지고, 나중에 참 좋은 소풍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한아름의 즐거운 추억거리를 가득 안고 가셨기를 빌며, 멀리 외국서 50-70 행사를 빛내준 동기들이 감사하며, 동기들의 건승을 빈다. 내년은 경자년이라고 하던가,

이상의 동기들 모두,
2020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건강하시기를, 평안하시기를 빌며

2019.12. 30. 새벽 1:44

동기 영환이가 남깁니다.

[나도 한마디]
이원근  동기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어준 영환 작가께 감사드립니다. 또 이 자리를 빌려 이역만리 미국과 호주에서 참석해준 동기들께 한번 더 깊은 감사를 드리고 경자년 새해 더욱 건강하고 다복하길 기원합니다. 2020-01-01 오전 12:26:00 x

이원근  영환이가 5070 후기로 무려 5번째 글을 올렸네요. 외국서 달려온 친구들이란 제목으로 한 명 한 명 만나고 보고 얘기를 나누었던 추억을 담담하게 올려주었네요. 이렇게 많은 글들을 생각하고 쓰기가 무척 어려웠을 텐데 이러한 수고를 마다 않고 쾌히 올려줘 2020-01-01 오전 12:25:00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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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서 달려온 동기들(50-70행사) 2019-12-30 김영환 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