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O는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즐겨먹는 돼지비계를 머리고기 처럼 눌린 것인데 보트카 안주로는 일품이다. 단 비계덩어리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신경쓰는 한국사람들에게는 별로이다. 그저께 한국TV를 보니 어떤 우크라이나사람과 SALO의 유래에 대해 인터뷰하는데, 우크라이나 쪽이 오스만터키 지배를 받을 때 투르크인들이 식량,고기를 다 징발해 가버리고 남은 건 회교도라 그들이 안 먹는 돼지 뿐이었고, 돼지는 한점도 버리지 않고 먹었기에 비계덩어리 SALO가 만들어졌다 한다. 신의 섭리는 실로 오묘하시다. 오늘 날 이슬람인구는 12억 이상이다. 그들이 돼지고기를 안 먹는가하면 그 비슷한 인구의 중국인들은 돼지고기를 어느 육고기보다 즐긴다. 또 6억 이상의 힌두교도들은 쇠고기를 안 먹는다. 신이 인간을 피조물로 만든 이상 "야들을 어떻게 멕여 살리느냐"는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교리가 다른 종교를 만드시고 그 使者들을 땅으로 내려 보내신 것이다. 모든 지구인들이 돼지를 안 먹는다면 수십억은 굶어죽고 돼지는 땅속에 그냥묻힐 것이다. 하늘은 적당한 때에 적당한 선지자를 보내 지구를 다스리신다. 그런데 개신교는 자기들 외에는 모두 "그리스도의 적"으로 간주하고 이슬람 역시 "유일신"을 강조한다. 이렇게 "우릴 안 믿으면 지옥행"을 강조하는 건 "신"의 이해관계와 "성직자"들의 이해관계가 다른 때문이다. 예수님도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 이전에는 신은 아니었다. 신은 만물의 아버지이시고 부처,예수,마호멧드.공자, 모두 신이 총애하는 사도들이다. 각설하고 이런 측면에서 한국인들은 신의 각별한 은총을 받았다. 소,돼지는 물론, 개,뱀,구더기,등등 안 먹는 게 없으니까......
[나도 한마디]
노타이
지욱이의 글은 역시 재미도 있지만 감칠나는 맛이 있어요. 한번 슬쩍 흘려 읽고 평을 하기는 아까은 글들이지.. 나중에 지욱이가 쓴 글들을 모아서 단편이든 수필집을 하나 만들면 좋겠는데.., 좀 더 자주 보다 더 많이 써 보라고 권하고 싶은데... 나뿐만이 아니라 다수의 동문들이 그렇게 생각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