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찬양은 좋습니다만 충무공의 말씀이 이 시대에서 곤욕을 당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곳은 명량대첩이 벌어진 울돌목입니다만 바로 이곳 전투에서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必死卽生, 必生卽死"라는 명언을 남겨셨는데도 이런 내용을 기린 비의 사진은 어디로 가고 여수에서 피력하신 "若無湖南 是無國家"라는 말을 새긴 비의 사진만 온통 돌아다니는데다가 심지어는 충무공이 전쟁 중에 한번도 들린 적도 없는 이곳저곳 아무데나 세워지고 있다 하니,이런 일을 보시고 충무공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실지...... 또 충무공을 열렬히 숭배하는 사람들의 심정은 어떨지..... 매우 우려됩니다. 정치인들도 호남에 가서 이 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 7년이라는 긴 전쟁에서 수많은 고초를 겪으신 충무공을 조금이라도 존경한다면 "若無湖南 是無國家"가 아니라 차라리 "無湖南 無國家"라는 말을 사용해주시기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하루에 한번씩 충무공이 하신 말씀과 심정 그리고 그 걸어가신 길을 마음에 새긴다면 우리 사회가 한층 더 발전되고 진정한 화합의 민주주의를 구가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나도 한마디]
도명(濤鳴)
진남관동기! (독특한 필명이네그려), 친구의 글로 보아 성웅 이순신에 대한 상당한 연구가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네. 친구가 충무공을 조금이라도 존경한다면 "若無湖南 是無國家" 가 아니라 차라리 "無湖南 無國家" 라는 말을 사용 해주시기 바란다고 하였는데, 이에 대하여 친구의 추가 도움말을 듣고 싶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