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테말라 군자(君子) ! 친우 문송군 (文松君)이여 ! 매란국죽(梅蘭菊竹) 사군자(四君子)라고 한다면 우리의 선조들은 사군자에 소나무를 더해 오군자(吾君子)라 일컫기도 하였다네
그리고 물, 돌, 소나무, 대나무, 달을 벗에 비유하여 노래한 孤山 윤선도의 五友歌에 다섯 벗을 수(水)·석(石)·송(松)·죽(竹)·월(月)을 찾았듯이 송(松)은 늘상 마음에 담고 있는 벗이라 아니할수 없겠소이다.
오우가(五友歌) 의 네번째 수,소나무여 !
따뜻해지면 꽃이 피고, 날씨가 추우면 나무의 잎은 떨어지는데, 소나무여, 너는 어찌하여 눈이 오나 서리가 내리나 변함이 없는가? 그것으로 미루어 깊은 땅 속까지 뿌리가 곧게 뻗쳐 있음을 알겠노라
애국가 2절에는
" 남산위에 저소나무 철갑을 두른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하지 않았는가 ~ "
노래 하였듯이 우리 민족에게 있어 소나무 상징성은 무척이나 높고 고귀하지 않겠는가
하나는사철 변함없는 상록의 푸르른 불구불변의 절개성으로 독야청청함이요
하나는 큰집, 궁궐, 남대문, 사찰, 서원 등을 건축할 때 대들보는 소나무재로 충당했기에 소나무는 큰 목재로 대들보감이란 큰 인물을 뜻 함이요
하나는 예부터 해, 산, 물, 돌, 구름, 불로초, 거북, 학, 사슴 등과 함께 십장생의 하나로서 장수를 상징하는 나무이기도 하지.
소나무는 한자로는 松(송)자를 쓰는데 이 글자의 오른쪽 公(공)은 이 나무가 모든 나무의 윗자리에 선다는 것을 뜻한다. 이시진(李時珍)의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소나무는 모든 나무의 어른(長)이다 "
는 대목이 있다. "송(松)" 자는 중국 전설시대에 황제의 신하 칭힐(稱詰)이 만든 글자라 한다.
그런데 순수한 우리말인 소나무의 어원은 '솔'과 '나무' 가 합성된 합성어로서 나중에 'ㄹ' 이 탈락된 말이며. 솔은 上(상) 高(고) 元(원) 이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나무중에 우두머리라는 뜻으로 "수리'라고 부르다가 "술"로 오늘날의 이름인"솔"로 변하였다.
"솔" 은 '으뜸', ' 우두머리 ' 를 의미하니 소나무는 모든 나무중에 가장 으뜸 나무라 하지 않는가.
충남 보은의 정 2품 소나무는 600 여년의 수령이나 문화적 역사적 가치로나 아름다운 예술적 미를 갖춘 외형등이 우리의 문화요 국가적 문화 자산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자연의 풍광속에 자리한 고산의 낙락장송(落落長松) 소나무는 우리의 민족적 정서와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남산위의 저 소나무를 상징하는 고고한 기품과 기상이 아니겠는가
큰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져 우리의 금수강산 고산에 어우러져 선경을 이루었다. 소나무 어울린 풍광은 일상의 구속과 번거로움에서 벗어나려는 사람에겐 탈속과 풍류의 이상향이다.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보는 한국인들의 철학과 미의식이 여기에 있다.
소나무 Song ! 그리고 송(松) 이야기를 마치려 하네 !
[나도 한마디]
박문송
내 이름 Moon Song (달빛노래)은 여기서는 완전 미친놈 취급받는다. 우리가 많이 쓰는 말 "달밤에 체조하냐?"가 여기서는 "달밤에 노래하냐?" 이다. Luna가 달의 여신인데 Lunatico는 미치광이고 달보고 노래하면 그녀가 나타나서 미치게 한다고...뭘로? 글쎄...난 억수로 로맨틱한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