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무심코 지나칠 뻔했지만 분수대 물안개가 제법 시원해 보이길래 좀 더 큰 사이즈로 확대해서 본 순간 울컥 가슴에 무언가 치솟는가 했더니 갑자기 콧잔등이 시큼시큼해지면서 마침내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만 것은 왜 그랬을까요?
그동안 20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아직도 속 아리게 남아있는 그날의 슬픔과 아픔... 그리고 그 후에도 종종 나의 발목을 잡았던 그 모든 절망과 좌절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그때 가만히 등 뒤에 다가와서 내 목을 껴안으며 흐느끼듯 속삭였던 말 사랑스런 나의 어린 딸의 이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