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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가을의 고향 |
| 이름 |
박 문송 |
등록일 |
2006-08-21 오전 6:40:00 |
| e-ma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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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가뭄에 쳐다본 하늘 큰비에도 쳐다보고 큰물에 잠긴 논밭 눈물에 또 잠길세라.
홍수 지나가니 장마가 지겨우이. 삼복더위 지치는데 태풍이 또 부는구려.
벌판에 누운 벼 안간힘으로 세워놓고 허리가 휘어지니 심사마저 뒤틀리네.
깊이 패진 이마에 껍질 벗겨진 등짝에 피땀이 영글어야 곡식이 익는구나.
참새떼 쫓아내니 메뚜기떼 극성일세. 추수 낫도 대기 전에 경운기는 고장나고 탈곡할 사람 없는데 면서기가 찾아오네.
무너진 토담 위에 호박이 절로 열고 쓰러진 초가지붕에 고추가 붉으이
떠오르는 둥근 달 손주가 그리운데 서울간 자식놈은 소식조차 없구나.
가난했던 우리 농촌 아부지 한숨에 어무이 눈물에 추석 보름달이 더욱 커 보였던 가을의 고향을 회상하며...
과테말라에서 박 문송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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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등록일자 |
등록자 |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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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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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1 |
박 문송 |
9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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