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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의 흐느낌
이름   박 문송 등록일   2006-07-30 오전 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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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그대의 흐느낌
    진한 향수(香水)처럼
    하얀 손수건
    배어있는 자국마다
    번지는 그리움
    지워지지 않는 미련

    고개 아픈 설레임에
    흐느끼는 그 벤치에서
    떨리는 그대 어깨너머로
    흔들리는 나뭇가지 위에
    한 마리 작은 새는
    종일토록 울었는데

    갈피 없는 망설임
    잃어버린 속삭임
    무너진 아쉬움 속에
    돌아서는 먼 발치에
    차가운 그 시선 너머로
    보내야만 하는 안타까움

    돌아보지 않는 야속함에
    나눌 수 없는 그 서러움에
    바람도 울다 지친 곳에
    낙엽만 또 쌓이네.
    바스락대는 그 낙엽 위로
    그리움만 뒹구네.

    바람은 바람처럼
    희망은 낙엽처럼
    세월은 그렇게 가고
    나는 나의 가을을 찾아 또 헤매이네.
    낙엽 위를 걸으며 기억을 줍고
    그 기억 속에서 그대의 향기를 맡는다.

    오래 묵은 향기처럼
    오래 사라지지 않을 느낌으로
    그대의 흐느낌
    진한 향수(香水)처럼




    어느 가을에
    울며 떠난 한마리 작은 새를 기억하며....
    박 문송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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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의 흐느낌 2006-07-30 박 문송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