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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는 쓸쓸해
이름   봉영(峰瑩) 등록일   2018-02-15 오전 10:44:00
e-mail   jamespama@hanmail.net
내용





나는 쓸쓸해






    오레와 사비시인다'(俺は淋しいんだ 나는 쓸쓸해)

    (1)
    아카이히 아오이히 도모루마찌가도니 아노꼬오스테데 오레와유쿠
    赤い燈 靑い燈 ともる街角に あの娘を捨てて 俺はゆく
    빨간 등불 파란 등불 켜져 있는 거리에 그녀를 버리고 나는 간다.

    사요나라 사요나라 오레와사비시인다 아노꼬도 와까레데 히또리다비에유쿠
    さようなら さようなら 俺は淋しいんだ あの娘と 別れて ひとり旅へゆく
    안녕 안녕 나는 쓸쓸해 그녀와 이별하고 혼자서 여행을 떠난다.

    (2)
    미가에루 아노마찌 호시모나이데이루 마부타모이쯔까 아쯔구나루
    見返る あの街 星も泣いている まぶたもいつか 熱くなる
    뒤돌아보는 그 거리에 별도 울고 있구나 눈시울도 어느샌가 뜨거워졌네

    사요나라 사요나라 오레와사비시인다 요가제니 가와이야 고에가기꼬에구루
    さようなら さようなら 俺は淋しいんだ 夜風に 可愛や 聲がきこえくる
    안녕 안녕 나는 쓸쓸해 밤바람에 사랑스러운 소리가 들려오는구나

    (3)
    아노꼬노 히또미모 와스레라레나이니 데가미오노꼬시 마따노다비
    あの娘の瞳も 忘れられないに 手紙を殘し またの旅
    그녀의 눈동자도 잊혀지지 않으려고 편지를 남겨 놓고 다시 또 여행

    사요나라 사요나라 오레와 사비시인다 오도꼬노 사다메사 히또리다비에 유쿠
    さようなら さようなら 俺は淋しいんだ 男の さだめさ ひとり旅へゆく
    안녕 안녕 나는 쓸쓸해 남자의 운명인가 혼자서 길을 떠난다.



































































































































































    한국계인 프랑크 나가이(フランク 永井, 본명 나가이 키요토,
    永井清人,1932~2008 )는 1961년 '君 戀 し:기미고이시'로 제3회
    일본 레코드 대상을 수상하고 N H K 홍백노래자랑 26회 연속 출전의
    기록을 세웠던 1950- 60년대의 저음 엔카 가수로서 우리나라 최희준,
    남일해씨의 부드러운 창법과 비슷하여 당시 일본노래가 금기시되었던
    풍토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도 그의 노래가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오레와 사비시인다'(俺は淋しいんだ 나는 쓸쓸해)는 그시절 중절모와
    'beer bar' 문화에 젖은 고독한 청춘상을 보여준 것으로 유명하며
    80년대 이후에도 무교동, 다동 맥주집의 아코디온, 전자올갠 반주에
    맞춰 이 노래를 즐겨 부르는 아재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은
    이 아재들도 늙어서 노래가사도 다 까먹고 "언제 이런 노래가 있었나?"
    "첨 들어본다"는 할배들이 있는가 하면 한때 온 청중을 휘어잡으며
    이 노래 3졀 끝까지 멋들어지게 완창하셨던 나의 선배 한 분도 요즘은
    역부족인 듯 처음엔 잘 나가다가 나중에는 꼭 가사를 잊어먹고 해매는
    경우가 많아 모두가 감동먹었던 그 시절은 한낱 추억거리가 되었고
    이제 폼나게 마이크를 잡기에도 상당히 애로점이 많다고 알려진 가운데
    "도대체 세월은 우째 고장도 안 나나?" 한탄을 하셨다니 같이 늙어가는
    처지의 후배들이 보기에도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들이 아닌가 한다.

    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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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쓸쓸해 2018-02-15 봉영(峰瑩) 1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