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반복된 失政에도 불구하고 늘 그녀를 철옹성같이 옹호하던 30%를 넘던 철벽지지자들 마저 반 이상 등을 돌린 지금 이 상황에도, “도대체 박근혜 대통령이 뭘 잘못했습니까?”라는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노라면 한심하다 못해 기가 찬다.
대통령의 잘못은 살인이나 강도 짓을 해야 성립되는 것이 아니다. 國政을 혼미 속으로 몰아 넣으면 그것은 살인보다 더 무섭다. 그런데도 보수=박통을 等式으로 아는 사람들은 스스로 정신상태가 이상하다 생각 않고 자기들이 “원조보수”라 과대망상증에 빠져 있다. 사실 “보수의 가치”를 가장 훼손한 사람이 바로 박근혜이다. 대표적 사례 5가지만 들어 보겠다.
1. 보수는 공조직을 우선 시킨다. 국가이든 기업이든 公組織은 일정한 기준에 의해 뽑힌, 직업적 훈련을 받고 교양과 지식을 갖춘 직업관료 혹은 경영전문 집단으로 구성된다. 더욱이 대통령은 조직 중 최상위에 있다. 당연히 총리, 장관 등 공조직을 통해 업무를 집행해야 한다. 그런데 장관은 한 달에 한 번 얼굴 대면 하기가 어렵다면서 3류 무당 수준에게는 수시로 자문을 구했다니 이게 조직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해경을 단숨에 없애 버린 것도 조직 개념이 없으니까 저지를 수 있는 짓이다.
2. 청렴결백은 군자의 기본 덕목이다. 지금 일반국민들은 김영란 법 이슈로 5만원짜리 밥을 같이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고민을 하는 판에, 3류무당 최순실은 대통령의 힘을 빌어 단 나흘 만에 대기업을 등쳐서 774억을 끌어 모을 수 있었다. 이게 정상인가? 보통의 경우 사업이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 예산에 반영하려면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며 청문회, 공청회, 관료조직 설득 등 소요되는 시일만 해도 몇 달 아니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그런데 50억이 책정된 예산이 전화 한 통화에 95 억으로 둔갑하다니…. 예산은 국민세금이지 로또가 아니지 않는가?
3. 보수는 시의에 따라 수시로 변절하지 않는다. 사람에 인격(人格)이 있다면 국가에는 국격(國格)이 있다. 미국은 6.25 침략 전쟁 시, 전투 중 사망자 33,629명, 비 전투중 사망자: 20,617, 실종자: 8,177명, 부상자: 103,284명을 낸 혈맹이다. 국가와 정치는 마키아벨리즘도 필요하지만 신중하지 않으면 사방에서 신의 없는 나라로 몰려 외톨이가 된다. 미국이 그렇다고 우리에게 사대(事大)하라고 요구한 적이 있나? 오히려 중국은 해 준 것도 없으면서 內政까지 일일이 간섭하려 들고 있다. 그런데도 박통은 말도 성립되지 않는 소위 시진핑의 “전승절”에 경거망동 참가해 신의를 잃었다.
4. 보수는 상대방을 걸고 넘어지지 않는다. 개인 간에도 상대방의 약점을 걸고 늘어지는 녀석이 제일 치사한 녀석이다. 동네에 한 난봉꾼이 있어 패가망신한 집안이 있다 치자. 바로 옆집에서 아들이 난봉꾼의 아들을 보고 “네 애비는 난봉꾼이야, 천벌을 받을 거야”라고 계속 외치면 당하는 사람은 어떤 꼴이겠는가? 사실은 그렇더라도 “아니야 임마!”하고 주먹질을 하려 달려들 것이다. 일본의 침략 전쟁 중 “위안부” 동원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과거 한일 정상화 회담 시 이 문제를 꺼내지 않은 것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또 문제를 삼으려면 개인이나 단체를 내 세우고 국가는 뒤에서 조용히 지원하는 방법을 택했어야지 국가원수가 상대 원수에게 직접 맞대놓고 떠벌리는 것은 당하는 입장에서는 “인분투척”을 당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었을 것이다.
5. 보수는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보수적 가치는 “위선”을 싫어한다. 성경에서도 예수는 “위선자”를 무지하게 싫어한 기록이 보인다. 잘못을 할 수는 있다. 그런데 君子와 小人은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군자는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충심 어린 사과를 한다. 소인은 잘못을 감추려고 애쓰고 억지 논리를 내세워 합리화 하려 한다. 어제 신문에 청와대가 검찰의 압수 수색 영장 제시에 거부 사유서를 제출했다 한다. 이것은 거국적, 망국적 추문에 대해 아직도 잘못을 인정 하지 않으려는 징표라 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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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은 보수의 가치를 심하게,,
2016-10-30
이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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