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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웃고 가세요
이름   봉영(峰瑩) 등록일   2015-08-23 오전 12:49:00
e-mail   jamespama@hanmail.net
내용








웃고 가세요









이 글은 2007년 8월 경북고50회 동기홈피 글마당에 올렸던 글입니다




    어렸을 적 세상은 기쁘고 즐거운 일로만 가득찬 줄 알았습니다.

    무얼 봐도 신기하고 무얼 해도 다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랬던 것이 나이 먹고 철이 들고 보니 다 시시하고 따분한 것이

    그야말로 한바탕 애들 소꿉장난에 지나지 않았구나 싶었습니다.

    그때부터 갑자기 세상은 온통 더는 기쁘고 즐거운 곳이 아니라

    슬픔과 고통만이 가득하고 힘겹고 살벌한 전쟁터가 따로 없으니

    착하고 여린 고운 심성을 가진 사람들은 가급적 살지 않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나 후세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곳이라 여겨졌습니다.

    실제로도 괴롭고 한심스런 일들이 어찌나 많이 발생하였던지

    자고 나면 또 무슨 못 볼 꼴을 봐야 할지 마음졸이며 살았습니다.

    인간의 생로병사(生老病死)에 따른 엄청난 비애(悲哀)가 일찌감치

    작은 가슴에 큰 충격으로 와 닿았으며 어느 고서(古書)에서 읽은

    솔로몬의 부귀영화도 바람처럼 다 헛되고 헛되다는 고백을 그 위에

    새겨들으니 도대체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방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한동안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가리라 마음을 비우고

    이곳저곳 오만군데 기웃거리며 별 허망한 짓을 다 하고 다녔으니...

    결국 남은 것은 이제 차라리 내가 아무것도 아니었으면 좋으련만

    허연 백발에 벗겨진 이마빡에 깊이 패진 주름살에 가려진 겉멋에

    초라하고 처량맞은 저 노인의 슬픈 표정은 또 무엇이란 말씀이요?

    허탈하게 혼자서 픽 웃는 웃음을 실소(失笑)라고 하던가요?

    마지못해 억지로 씩 웃는 웃음을 고소(苦笑)라고 하던가요?

    어쨋든 이래저래 한번 웃고 두 번 웃으니 속은 시원해서 좋구려.




친구들이여!

살아보니 도통 웃을 일이 없다고 웃지 않으면 그대들만 엄청 손해요.

며칠전 우연히 인터넷에서 보았는데 어떤 박식한 자가 힘주어 말하기를

한번 웃으면 우리 몸에 무려 500만원 (헉!)어치의 엔돌핀이 나온다는데

하루에 백 번 웃으면 5억원.. (헉!헉!)

일 년이면...?? 5억 Χ 365 = 1,825억원 (헉!헉!헉!)

햐! 이 돈이 아까버서라도 일단 웃고 봐야겠네요.

......웃으며 삽시데이~.♪♬




과테말라에서

봉영







☆☆☆ 해변가의 소라를 상징으로 지은 화장실..(소라가 이렇게 생겼냐?)☆☆☆




☆☆☆ 나..소라 ☆☆☆




























ㅋㅋㅋㅋㅋ










↑얘는 누군고하니..?

우리 옆집사는 얼라인디요
옆집 아주씨 마눌이 술을 먹지 말라꼬
바가찌 박박박 긁으니깡

아가 우유통에 살짝 숨겨 놓고
몰래 먹을라하다가
그만 치우지 않고 출근을 해뿟는데
얼라가 먹고 이렇게 되었답니다당


















♪ 현철노래 모음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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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고 가세요 2015-08-23 봉영(峰瑩)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