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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晩 嘆 歌
이름   이지욱 등록일   2015-08-20 오후 2:23:00
e-mail   lee.jee.uk.wgs@gmail.com
내용
무료한 시간이 생겨, 부질없이 시 아닌 시를 몇자 긁적거려봤으니 독자들은 양해 하십시오.

晩 嘆 歌

이제야 들리누나 귀가 어두워져서야……
젊어서 저 혼자 잘 났고, 제 주장만 옳다 우기고 상대방 얘기는 듣는 둥 마는 둥 하던 게…..

이제야 보이누나 눈이 침침해 지고서야…… 젊어서 깨알 같은 글자들을 밤새워 읽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게……
진정한 눈은 보이는 것 너머에 있는 보이지 않는 걸 보는 것이라는 걸……

이제야 알겠구나 두 다리에 보태어 지팡이를 짚고 나서야……
보숭보숭한 흙을 밟으며 직립보행 할 수 있는 게 무엇보다 으뜸가는 행복이라는 것을……

이제야 느끼겠구나 심장이 느릿느릿 박동하고 나서야……
적수공권이지만 뭉게구름과 푸른 창공을 응시하며 청운의 꿈을 키우던 때가 인생의 절정기였음을……

이제야 후회하는구나 앉을 빈 자리가 없나 두리번거리게 되고 나서야……
몇 푼 벌이를 위해 지하철 입구에서 전단지를 돌리는 가냘픈 손을 매몰차게 거절한 게 얼마나 비정한 행동이었던 가를……

이제야 맛을 알겠구나 소화기관이 약해지고 나서야……
진수성찬도 소용없고 진미는 오직 常食에 있는 것을……

이제야 아쉽구나 원근의 친구들이 하나 둘 멀어지고 나서야……
야박하게 대하고 물질을 지킨들 알아주는 사람 없고 황천에 가져갈 수 없는 사실을……

이제야 알고 뉘우치는구나 부귀공명이 한 줄기 바람인 것을…..
기록이 될만한 업적이 없는데 결국 내려놓을 감투는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가를……




[나도 한마디]
竹삿갓  누렇게 변한 풀잎들을 보노라니, 문득 가을이 되기도 전에 슬퍼지누나... 2015-08-22 오후 1:54:00 x

타키투스2  솔로몬의 영화가 지극했을 때에도 그 치장이 한 떨기 들꽃만 하지못했더라!Consider how the wild flowers grow. They do not labor or spin. Yet I tell you, not even Solomon in all his splendor was dressed like one of these. 이 역시 주님의 말씀 2015-08-21 오후 10:00:00 x

신태형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성경의 말씀입니다. 2015-08-21 오후 3:06:00 x

봉영  세상에서 가장 큰 명예와 부귀영화를 누렸다는 솔로몬왕이 말했지.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그러나 단 한가지 헛되지 않은 것이 있으니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자들은 반드시 칭찬과 상을 받는다고 했다네. 가리늦게 솔로몬처럼 깨달음도 좋은 것! 우리 남은 인생 더 화끈하게~ 홧팅! 2015-08-21 오전 12:48:00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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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晩 嘆 歌 2015-08-20 이지욱 1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