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내용보기]
제목   말 한 마리 때문에 일어난 전쟁
이름   이지욱 등록일   2014-05-24 오전 11:17:00
e-mail   rtiger99@naver.com
내용
기원전 104년 한무제는 사신들을 보내 대완국(大宛國)에만 있다는 汗血馬를 한마리 구해 보내도록 했다.
요즈음도 돈 좀 벌면 車부터 바꾸는 게 부자들의 생리이듯, 옛날에 차가 발명되기 전 차 역할을 했던 말 중 최고의 말을 황제가 원했던 건 당연하다.
대완국은 지금의 키르기즈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에 걸쳐 있던 나라이고 한혈마는 키르기즈와 우즈벡의 국경인 Fergana지방이 원산이라 한다. 말하자면 天山산맥 자락의 기막힌 청정지역에서 맘껏 뛰놀던 말 중에 이런 초 우량종이 탄생한 모양이다. 한혈마를 天馬라고도 불렀는데 天山산맥 원산이라 그런지 하늘을 나는 듯 달려 그런 이름이 유래한 지 모르겠다. 경주의 천마총에도 말 그림이 있는대 신라는 중앙아시아와 꾸준히 통교한 흔적이 있으므로 이 것도 한혈마를 모델로 그린 건지 모른다.
한혈마라 불리우는 이유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학설이 있지만 이 말은 피하지방질이 거의 없어 땀을 흘리면 핏줄이 비치어 흡사 피를 흘리는 것 같다는 설이 유력하다. 삼국지에서 관우가 타던 적토마도 이 종류라 한다. 지금 한 마리의 시세는 15억~20억 정도라 하는데 그럼에도 짝퉁이 많다 한다. 한국에서도 3마리를 수입해 제주도에 있다는데 순종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전 세계적으로 3000 필만 있다 한다.
중국인들의 엄청난 뻥튀기 화술에 의하면 이 말은 하루에 만리(4000km)를 달린다는데 하루 12시간을 달리더라도 시속 330km라는 얘기인데 이것은 터보 자동차보다 더 빠르다. 또 말은 생물인 만큼 쉬지않고 달릴 수는 없다. 속칭 천리마란 하루에 천리 즉 400km를 간다는 뜻인데 이것도 사실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아무튼 중국 사신들은 충분한 보화를 가지고 대완국에 갔는데 이 보화 중엔 순금으로 만든 말의 축소모형도 있었다 한다. 그런데 이 사신들의 태도가 거만했던지 대완국은 일거에 거절해 버리고 사신들은 오다가 보화까지 강탈당했다. 이를 구실로 한무제는 이광리(李廣利)를 앞장세워 전쟁을 일으켰다.
얼마 전 중국 시진핑 주석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 하여 이 한혈마를 한필 선물 받았는데, 그 즈음에 시진핑은 “중국인의 DNA에는 침략이란 유전인자는 없다”했는데 이는 생각해 볼 문제.
한무제가 대표적 예외이며 제갈공명도 남만(베트남)을 정복했으며 모택동은 비무장의 티벳트를 비행기까지 동원해 점령해 버렸다. 오히려 宋,明등 문치에 빠져 스스로의 힘이 없을 때는 조용히 있었지만 주위에 견제세력이 없으면 늘 침략에 공을 드렸다.
지금 베트남 앞바다에서 자기 땅이라고 석유시추를 하다 베트남인들의 시위로 수십명이 죽었는데 그래도 반성이 없이 도로 해양영토 확장에 힘쓰고 있다.
각설하고 한혈마에 관한 詩 한 수;
汗血馬
고비사막은 천리를 달려야 강물이 나오고
跑过一千里戈壁才有河流
황막(荒漠)도 천리를 달려야 초원이 보이네
跑过一千里荒漠才有草原
바람 한 점 없는 칠, 팔월 하늘
无风的七月八月天
고비사막은 이제 불의 땅
戈壁是火的领地
오직 날쌔게 달릴 뿐이네
只有飞奔
네 다리로 허공을 날아오르며 내달릴 뿐이네
四脚腾空的飞奔
가슴에 바람기를 느끼고
胸前才感觉有风
수 백 리 뜨거운 흙먼지를 빠져나올 수 있네
才能穿过几白里闷热的浮尘
땀은 갈증 난 모래먼지가 모두 핥아 먹어버렸고
汗水全被焦渴的尘砂舐光
땀은 결정체로 말에게 흰색 무늬를 만들어주네
汗水结晶成马的白色的斑纹
땀은 흐를 만큼 흘러나왔네
汗水流盡了
담즙도 흐를 만큼 모두 흘러나왔네
胆汁流盡了
허공을 쏘아보는 눈빛
向空旷衝刺的目光
경련 일으키며 실룩이는 너른 앞가슴 근육
宽阔的抽축的胸肌
침묵으로 자기생명의 내부를 향해 구원을 청하네
沈默地向自己生命的内部求援
어깨와 엉덩이 넓적다리로부터
丛肩胛和臀股
한 땀, 한 땀 핏방울이 돋네
沁出一粒一粒的血珠
세계에서
世界上
오직 한혈마(汗血馬)만
只有汗血马
혈관과 땀 선이 서로 통하네
血管与汗腺相通
어깨 위에 날개를 단 적 없지만
肩胛上倂没有翅翼
네 말발굽 역시 바람을 만들지 못하지만
四蹄也不会生风
한혈마가 인간의 아름다운 신화를 알 리 없네
汗血马不知道人间美妙的神话
그는 오직 앞으로 내달리며
它只向前飞奔
온 몸으로 먹구름 같은 혈기를 뿜어낼 뿐이네
浑身蒸腾出彤云似的血气
흰 눈에 갇힌 거대한 산언덕과
为了翻越雪封的大坂
얼어붙은 구름을 뛰어 넘네
和凝冻的云天
생명이 멈추지 않는 자연을 뛰어넘기 위해
生命不停地自然
땀은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쏟았지만
流盡了最後一滴血
근육과 뼈만으로 천리는 더 달릴 수 있네
用筋骨还能飞奔一千里
한혈마
汗血马
너는 생명의 절정에서 고꾸라져
扑倒在生命的顶点
불사르며 피어나는 한 떨기
焚化成了一朵
흰 눈송이 꽃,
雪白的花 …………………..

전설에 의하면, 땀을 피같이 흘리는 한혈마는 체구가 나날이 작아지고 또 나날이 가벼워져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면 그 때서야 기수는 그 말을 고향으로 데려가 매장한다고 한다.

[나도 한마디]
이지욱  인류문명사를 보면 인류에 획기적으로 기여한 경우는 항상 한 개체의 돌연변이적 돌출행동이었다. 이를 코페리쿠스적 變異라 한다던데.. 태인아 네가 급히 할 일은 두 영민한 아이들을 安東권씨 족보에 올리기보다 네 스스로 安南권씨 太始祖내지 中始祖를 선언하는 것! 2014-05-27 오전 10:40:00 x

권태인  지욱아 니말 밎더라. 캄보디아서 낳은 아들 둘이가 베트남 학교서 5년간 내리 수석이란다. 홀아비 된 친구들 남쪽에 와서 새장가 들어 종자개량도 하심이.... 2014-05-25 오후 3:55:00 x

이지욱  2014-05-25 오후 2:17:00 x

이지욱  한국인이 제법 똑똑한 것도 저멀리 북방의 알타이족 70%와 허황옥의 전설이 말해주듯 30%의 인도 남방계가 교배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한국에 있는 동기들이여 자녀,손자녀들을 과태말라나 시베리아로 시집,장가 보내라! 2014-05-25 오후 2:15:00 x

이지욱  개를 사육,훈련시키는 전문가의 얘기를 들으면 원종교배 즉 촌수가 먼 것끼리 교배시키면 그 중 똑똑한 놈이 나오고 질병 면역력도 훨씬 강하다고 한다. 아래는 세계적 10대 명품종 견공-비글,독일세퍼드,골든리트리버,허스키,라브라도,maltese puppy,뉴펀드란드,펨브로크,푸들, 폴투갈water dog의 혼혈로 탄생한 종. 2014-05-25 오후 2:12:00 x

봉영  고려 때 삼별초군을 진압한 몽고군이 일본정벌을 위해 제주도에 탐라총독부를 설치하고 대완마 160 필을 들여왔다는데 원래 제주도의 토종말인 조랑말은 키가 작고 힘이 센 고구려의 전투마였던 과하마였으나 몽고군이 타고온 달탄마와 함께 이 대완마도 토종말들을 그냥 귀엽게 생겼다고 구경만 하지는 않았을 터... 2014-05-25 오전 3:19:00 x

봉영  결국 오늘날의 제주마의 공동조상들이 되었음은 불문가지가 아닐는지...그러고 보니 우리 민족도 몽골계통의 단일민족으로서 순수혈통을 주장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네만...
2014-05-25 오전 3:07:00 x

이름 내용 비밀번호 [등록]

제목 등록일자 등록자 조회수
   말 한 마리 때문에 일어난 전쟁 2014-05-24 이지욱 2607
     말 한 마리 때문에 일어난 전쟁;후기 2014-06-02 이지욱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