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빌로니아 제국을 건설한 나보폴라사르 통치 제 21년, 즉 유다 왕 여호야김 재위 제 4년에 나보폴라사르가 이집트와의 전쟁중에 죽고 그의 아들 느부갓네살이 왕위에 올랐다. 그 해는 세속역사에서는 BC 605년이며 성경연대로는 BC 625년에 해당되는데 그로부터 5년 후 느부갓네살 재위 제 5년, 즉 여호야김 재위 제 9년에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을 침공하였으며 그동안 이집트와 동맹을 맺었던 여호야김을 굴복시키고 그때부터 자기에게 복종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2년 후에 여호야김은 느부갓네살에게 반역하고 다시 이집트와 동맹을 맺은 것에 분노한 느부갓네살은 다시 예루살렘을 공격하였고 그때 여호야김은 전사하고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왕위를 이었으나 단지 3개월 10일만에 느부갓네살에게 항복하고 말았다. 바빌로니아 연대기에 의하면 그 해는 느부갓네살 재위 제 7년의 마지막 달 아달월이므로 세속역사 연대로서는 BC 598년이 지난 BC 597년 2 - 3월에 해당하고 성경연대로는 BC 617년에 해당된다. 느부갓네살은 여호야긴의 삼촌 맛다냐를 유다 왕으로 책봉하고 이름을 시드기야로 바꾸게 했으며 여호야긴과 유대왕족들, 궁정관리들, 장인들, 전사들을 포로로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성경 다니엘 1장 1절의 '여호야김이 위에 있은지 3년'은 여호야김이 느부갓네살에게 항복하고 그의 속국이 되기로 맹세한 여호야김 재위 제 9년을 제 1년으로 본 것이다. 따라서 '위에 있은지 3년'은 여호야김의 마지막 해 재위 제 11년에 해당하고 소년 다니엘도 이때 포로로 끌려갔음이 분명하다.) 그 후 다시 이집트의 세력이 강성해진 듯 보이자 유대 왕 시드기야는 느부갓네살을 배반하고 이집트의 보호를 요청하게 되는데 그 때문에 느부갓네살이 시드기야 재위 제 9년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쳐들어 왔으며 이집트의 원군이 온다는 소문을 듣고 잠시 군대를 뒤로 물렸다가 시드기야 재위 제 11년에 이집트 군대가 자국 사정으로 모두 철수한 틈을 타서 예루살렘을 재차 공격하여 마침내 함락시키기에 이르렀다. 도시의 성벽은 넷째 달 담무스월 9일에 뚫리고 다섯째 달 아브월 10일에 성전이 불타고 도시가 파괴되었으며 일곱째 달 티슈리월(에다님; 9 - 10월) 중순 경에는 남은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모두 유배됨으로써 예루살렘은 철저하게 황폐화 되었다. 그 해는 느부갓네살 재위 제 18년으로서 세속역사에서는 BC 586년이라고들 하나 학자들이 시드기야 왕의 즉위년과 재위 원년이 다같이 BC 597년인 점을 간과하고 (BC 597년 아달월에 즉위하고 한 달 후인 니산월부터 재위 원년이 시작했으므로) 시드기야 왕의 재위 원년을 BC 596년, 재위 제 11년을 BC 586년으로 본 것은 잘못된 연대계산에서 비롯된 것이고 시드기야 왕의 재위 제 11년은 BC 587년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그해의 세속연대는 BC 587년이 맞고 성경연대로는 BC 607년에 해당된다. 이렇게 세속역사의 연대와 성경연대가 20년 간격이 생긴 것은 느부갓네살이 43년간 통치한 후 사망하고 그의 아들 에월므로닥이 왕위에 올랐다가 2년 후 음모에 의해서 살해되고 그 뒤를 이은 네리글리사르와 라바시마르두크 등에 관한 정확한 역사자료가 없으며 다만 라바시마르두크를 암살하고 바빌로니아의 마지막 왕이 된 나보니두스가 BC 556년 - BC 539년까지 17년간 왕으로 통치했다는 역사자료만 발견되었을 뿐이다. 세속역사에서는 승리한 권력자가 자기와 반대편에 섰던 권력자를 폄훼하거나 그에 관한 기록을 삭제한 경우가 다반사이며 엄연히 존재했던 사실도 없었던 일이 되었다. 느부갓네살의 사망 후부터 그의 사위였던 나보니두스까지는 앞으로 얼마든지 새로운 역사자료들이 나타날 것으로 믿으며 성경연대상으로는 예루살렘의 황폐기간을 70년이라고 성경에 명시된 이상 고레스 칙령에 따라 유대인 포로들이 예루살렘에 귀환한 BC 537년에서 70년을 거슬러 BC 607년에 예루살렘이 함락되었다고 본다. 따라서 느부갓네살의 즉위년은 BC 625년, 재위 원년은 BC 624년, 그의 마지막 재위 제 43년은 BC 582년으로 보아야 하며 (세속역사에서는 느부갓네살의 재위 기간을 BC 605년 - BC 562년으로 간주한다.) 느부갓네살이 죽은 해부터 나보니두스가 왕위에 오른 BC 556년 사이의 26년간 (세속역사에서는 단지 6년간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에월 므로닥의 재위기간을 2년이 아닌 18년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 신바빌로니아 제국의 수차례에 걸친 정변으로 혼란했던 시대에 관한 보다 정확한 역사적 자료들을 발굴하고 찾아내는 일은 세속 역사가들의 몫이 아닌가 한다.
봉영
시드기야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 일세라 예루살렘에서 십 일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하무달이라 립나인 예레미아의 딸이더라 시드기아가 여호야김의 모든 행위를 본받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지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를 진노하심이 그들을 그 앞에서 쫓아내시기까지에 이르렀더라 시드기야가 바벨론왕을 배반하매 시드기야 구년 시월 십일에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이 그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에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그 성을 대하여 진을 치고 사면으로 흉벽을 쌓으매 성이 시드기아왕 십 일년까지 에워싸였더라 그 사월 구일에 성중에 기근이 심하여 그 땅 백성의 식물이 진하였더라 갈대아인이 그 성읍을 에워쌌더니 성벽을 깨뜨리매 모든 군사가 밤중에 두 성벽 사이 왕의 동산 곁문 길로 도망하여 아라바 길로 가더니 갈대아인의 군대가 시드기아왕을 쫓아가서 여리고 평지에서 미치매 왕의 모든 군대가 그를 떠나 흩어진지라 그들이 왕을 잡아가지고 하맛 땅 립나에 있는 바벨론왕에게로 끌고 가매 그를 신문하니라 바벨론왕이 시드기아의 아들들을 그의 목전에서 죽이고 또 립나에서 유다의 모든 방백을 죽이며 시드기아의 두 눈을 빼고 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어다가 그 죽는 날까지 옥에 두었더라 (예레미아 52: 1 - 11)
이사야는 BC 8세기 경 유대 왕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시대에 활동한 예언자로서 장차 예루살렘이 바빌론에 의해 황폐해질 것이며 바빌론도 고레스 왕에 의해 멸망을 당하고 유대가 재건될 것임을 예언하였다. (약 200년 전) 고레스라는 이름을 미리 알 수는 없다고 하여 이사야서는 그 인물이 역사무대에 등장하여 이름을 떨치던 시기 또는 그 후에 기록되었다는 성서비평가들도 있으나 고레스는 하나님으로부터 그의 '목자'로 행동할 것으로 미리 공표되었고 이처럼 오래전에 '기름부음 받은 자'로서 임명된 것과 '그를 지명하여 불렀다'는 것은 그런 인물이 고레스라는 이름으로 나타날 것임을 하나님께서 예지하셨으며 그만큼 그를 직접적이고도 구체적으로 부르셨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무하게 하시며 뒤집어 엎으시고 그 거민을 흩으시리니 (이사야 24: 1) 땅이 또한 그 거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파하였음이라 그러므로 그 중에 거하는 자들이 정죄함을 당하였고 땅의 거민이 불타서 남은 자가 적으며 (이사야 24: 5)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열조가 오늘까지 쌓아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또 네게서 날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이사야 39: 6 - 7)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조성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나와 함께한 자 없이 홀로 하늘을 폈으며 땅을 베풀었고 거짓말 하는 자의 징조를 폐하며 점 치는 자를 미치게하며 지혜로운 자들을 물리쳐 그 지식을 어리석게 하며 내 종의 말을 응하게 하며 내 사자의 모략을 성취하게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거기 사람이 살리라 하며 유다 성읍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될 것이라 내가 그 황폐한 곳들을 복구시키리라 하며 깊음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마르라 내가 네 강물들을 마르게 하리라 하며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그는 나의 목자라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네 기초가 세움이 되리라 하는 자니라 (이사야 44: 24 - 28) 나 여호와는 나의 기름 받은 고레스의 오른손을 잡고 열국으로 그 앞에 항복하게 하며 열왕의 허리를 풀며 성 문을 그 앞에 열어서 닫지 못하게 하리라 내가 고레스에게 이르기를 내가 네 앞서 가서 험한 곳을 평탄케하며 놋문을 쳐서 부수며 쇠빗장을 꺾고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서 너로 너를 지명하여 부른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줄 알게 하리라 내가 나의 종 야곱, 나의 택한 이스라엘을 위하여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찌라도 나는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찌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 밖에 다른이가 없는 줄을 무리로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이가 없느니라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이사야 45: 1 - 7)
벨사살왕이 그 귀인 일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배설하고 그 일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전에서 취하여 온 금, 은 기명을 가져오게 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취하여 온 금기명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로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고 무리가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그 때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 이에 왕의 즐기던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지라 왕이 크게 소리하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를 불러오게 하고 바벨론 박사들에게 일러 가로되 무론 누구든지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옷을 입히고 금사슬로 그 목에 드리우고 그로 나라의 세째 치리자를 삼으리라 하니라 때에 왕의 박사가 다 들어 왔으나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여 그 해석을 왕께 알게하지 못하는 지라 그러므로 벨사살왕이 크게 번민하여 그 낯빛이 변하였고 귀인들도 다 놀라니라 태후가 왕과 그 귀인들의 말로 인하여 잔치하는 궁에 들어와서 이에 말하여 가로되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왕의 생각을 번민케 말며 낯빛을 변할 것이 아니니이다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있어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라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왕이 그를 세워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의 어른을 삼으셨으니 왕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이 다니엘의 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어 능히 꿈을 해석하여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파할 수 있었음이라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드리리이다 이에 다니엘이 부름을 입어 왕의 앞에 나오매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우리 부왕이 유다에서 사로잡아 온 유다 자손 중의 그 다니엘이냐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네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 네가 명철과 총명과 비상한 지혜가 있다 하도다 지금 여러 박사와 술객을 내 앞에 불러다가 그들로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으나 그들이 다 능히 그 해석을 내게 보이지 못하였느니라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너는 해석을 잘하고 의문을 파한다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면 네게 자주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네 목에 드리우고 너로 나라의 세째 치리자를 삼으리라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왕의 예물은 왕이 스스로 취하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시게 하리이다 (다니엘 5: 1 - 17) 기록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그 뜻을 해석하건데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함이요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무리로 다니엘에게 자주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로 그의 목에 드리우게 하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세째 치리자를 삼으니라 그날 밤에 갈대아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매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다니엘 5: 25 - 31)
위의 성경구절에서 '우바르신'의 '우'는 '그리고'라는 접속사 또는 '~에게'라는 여격 전치사로 보아야 하며 '바르신'은 '베레스'의 복수형으로 벨사살 왕과 그의 부친 나보니두스 두 사람에게 닥쳐올 왕권의 공동운명을 지칭한다고 볼 수있다. 그리고 벨사살은 느부갓네살의 외손자였으나 여기서 그를 부왕이라고 한 것은 당시에는 아버지라는 말이 조부, 선조, 조상 의 의미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동안 세속역사가들은 신바빌로니아의 마지막 왕은 나보니두스이고 벨사살은 성경상에만 나올 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았던 가공의 인물이라고 하였지만 고고학자들이 발견한 설형문자 서판으로 된 나보니두스 연대기에 의하면 나보니두스는 황태자에게 바빌론의 정무를 맡기고 아라비아 오아시스 도시인 데마에 주로 가 있었다고 한다. 점토판 등 또 다른 증거자료에 의하면 나보니두스는 느부갓네살의 딸 사이에 아들을 두었으며 그 아들이 메대 바사 군대가 침공했을 때 그들과 전투를 벌렸다는 기록도 있다. 따라서 나보니두스는 연로하였기 때문에 황태자인 벨사살과 공동통치를 하였음이 분명하고 벨사살이란 이름이 성경에만 나오는 것은 성경이 보다 더 정확한 역사자료가 될 수 있음을 증거하는 것이다. 또한 나보니두스 연대기에는 바빌론의 함락에 관한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나보니두스 왕 제 17년 타슈리투월(그레고리역으로 BC 539년 10월 5일)에 키루스가 티그리스 강가의 오피스에서 아카드 군대를 공격하자 아카드 주민들이 반란을 일으켰는데 나보니두스는 혼란에 빠진 그 주민들을 학살하였다. 14일에 시파르는 전투도 없이 함락되었다. 나보니두스는 도망하였다. 16일에 구티움의 총독 고브리아스와 키루스의 군대는 전투도 없이 바빌론으로 입성하였다. 나중에 나보니두스는 바빌론으로 돌아왔다가 붙잡혔다. 아라샴누월(10 - 11월) 3일에 키루스는 바빌론으로 입성하였다." 다니엘이 벨사살 왕에게 벽에 쓰인 글자를 해석하면서 "당신 나라가 곧 망할 것이며 당신도 왕위에서 쫓겨나게 되고 메대 바사가 이 나라를 차지한다"고 망극한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벨사살 왕이 그에게 약속한대로 상을 주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이 나보니두스의 기록을 보면 아카드(바빌론)의 주민들이 반란을 일으켰고 메대 바사 연합군이 아무런 저항없이 무혈입성했다는 것은 전날 밤의 연회가 화친 즉 항복을 논의한 자리였고 이미 대세가 기울었으므로 고레스 왕의 관대한 포용정책에 기대어 다니엘의 글자 해석을 하늘의 뜻으로 여겨 목숨이나마 구하기 위하여 다음날 정식으로 항복할 결심을 굳혔던 게 아닌가 한다. 그러나 고레스의 선봉장 메대 족속 고브리아스는 무방비상태의 바빌론 성을 밤에 치고 들어와 벨사살을 죽이고 그 공로로 자신이 바빌론의 왕으로 책봉되게 하였다. 그가 바로 BC 539년이 즉위년, BC 538년이 재위 원년으로 기록된 다리오 왕이다.
봉영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입던 원년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서책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아에게 임하여 고하신 그 년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 년만에 마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다니엘 9: 1 - 2)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육십 이 이레가 지날 것이요 그 때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거리와 해자가 이룰 것이며 육십 이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훼파하려니와 그의 종말은 홍수에 엄몰됨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잔포하여 미운 물건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케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다니엘 9: 24 - 27)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아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저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가로되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나를 명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중에 무릇 그 백성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거기 있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 너희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무릇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우거하였든지 그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기타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예물을 즐거이 드릴지니라 하였더라 (에스라 1: 1 - 4)
고레스 왕은 BC 549년 메디아의 수도 엑바타나를 점령하고 국호를 바사(페르시아)로 정하였으며 그 다음 BC 546년에는 리디아를 정벌하였고 이어서 서쪽 에게해 연안까지 진출하여 이오니아 도시국가들을 복속시키고는 마침내 BC 539년에는 당시의 세계 최대강국이었던 바빌로니아마저 굴복시켰다. 그는 바빌론을 함락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던 메대 사람 다리오(고브리아스)를 속국 바빌론의 왕으로 책봉하였지만 자신도 바빌론의 왕, 슈메르와 아카드의 왕, 세계의 왕 등으로 지칭하였으며 BC 539년 바빌론 정복 후 이내 엑바타나로 돌아갔다가 이듬해 BC 538년부터 바빌론을 겨울궁전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따라서 바빌론을 통치하는 왕으로서 고레스 재위 원년은 다리오와 함께 공동통치로서 BC 538년부터 시작하였으며 고레스 칙령은 그 해 겨울에 내려졌고 이듬해 BC 537년 봄부터 유대인들의 귀환 대장정이 시작되어 가을 무렵 예루살렘에 도착하였다. 따라서 예루살렘의 황폐는 BC 607년 가을에 시작하여 70년만에 끝났다. 다니엘 9: 24 - 27의 예언(메시아의 출현)에 대해서는 다음에 살펴보기로 한다.
봉영
[나도 한마디]
김건우
구약은 다윗왕 이후의 역사를 사실 봄,성서학자들은 창세기는 물론, 아브라힘~이사악~야곱~요셉의 밉족사와 출애굽기 까지도 따온 작품이거나 지어낸 얘기로 보는이가 있음,사실로 믿고 안믿느냐 보다, 가르침대로 실천하느냐가 더 중요하겠지요
문송아, 나도 언젠가는 종교에 귀의할 생각이네. 미국에서 공부할 때는 꽤 열심히 교회를 다녔는데 귀국해서는 한 일이년은 우째 지속이 됐는데 서서히 세파(?)에 휩쓸려 끈을 놓쳐버렸네. 박일우 목사가 성경공부를 같이 하자고 몇번 권유했으나 한번 놓친 끈은 다시 잡히질 않네. 아마도 세월이 도와 주겠지. 언젠가는...
고맙다. 친구야! 교회 안 간지가 20년도 넘었는데 자네 덕분에 갑자기 독실한 신자가 되어 몸둘바를 모르겠다. 하기사 이젠 슬슬 갈 때가 되었는지 요즘 성경책은 자주 보게 되더군. 그러다 보니 몇가지 연구과제가 생겨서 이런 글도 쓰게 되었네만 아무래도 역부족이라 빨리 관두는 게 낫겠지. 암튼 좋게 봐줘서 고맙네.
문송아, 신구약을 넘나들며 풀어가는 자네의 성경지식은 대단한 것 같으이. 어디서 이렇게 자세한 지식을 얻지? 이러한 지식만큼이나 자네의 신앙생활도 독실하겠지? 인간은 본디 약하디 약해 거의 누구나 나이가 들면 어떤 종교든 신앙이든 귀의하게 될테지. 문송이의 영적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