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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well being & dying
이름   권태인 등록일   2013-03-28 오후 12:57:00
e-mail   tikwon@gmail.com
내용
대개 사람들은 나이에 맞추어 살아가고 있다.
사회구조가 그렇다.
어릴 땐 어린 짓을 해야 하고, 나이 들면 나이 값을 해야 하고 또 나이 대접 받기를 원하고, 남보다 한 두살 더 많으면 목에 힘주고 선배나 어른대접 받으려 한다.
더 늙으면 스스로 늙은 짓을 서슴지 않고 경노대우 받으려 하고 환자흉내까지 낸다.
나이에 따라 스스로 늙어가는데 길들여져 있고 자연스레 죽어가고 있다.
나이는, 관청에서 필요로 하는 거고 내가 몇 살인지는 주변 사람들이나 관심이 있는 거지 나 자신에게는 아무 관심이 없는 숫자다.
내가 63살이라는거 아무 느낌이 없다.
그저 앞으로 할 일이 무언가 생각하고, 조금씩이라도 진행해 나가는 것이 내 일과다.
환갑잔치 같은 것도 없었고, 아니, 외국에 살다 보면 생일 같은 거 모르고 지나가기가 흔하다.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앞으로 무슨 일을 얼마다 더 할까? 하는 스스로의 인생 계획이 아닐까? 우리 나이에 맞추어 스스로 늙어가고 죽어가면서 살지 말고 그냥 장래 계획에 맞추어 살자.
혹 무슨 대단한 일이나 연구를 하다가 설사 중간에 갑자기 죽더라도, 누군가 그 뒤를 이을 것이니 너무 염려 말고, 아님 좋은 제자 두어서 후계자를 만들면 된다.
Well being 찾으며 아프지 않고 오래 살려고 발버둥 치는 것 같지만, 사회제도나 대개 사람들 마음은 죽어감과 늙어감에 순응하고 있다.
이제는 well being 보다는 well dying에 신경 쓸 나이이다.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주변 사람도 도와주고 사회에 기여도 하고 명분이 있으면 주저 말고 용감히 앞에 나서기도 해야 한다.
서부개척시대에 남자들의 묘비에는 가장 명예로운 문구가 He died with boots. 즉 침대서 편안히 죽지 않고 일하다가 죽었다는 뜻이다.
퇴직했다고 집에서 빈둥대지 말고 또 다른 일을 찾자.
정 일이 없으면 무료 봉사활동도 좋지 않은가?
그거야 말로 Well being and well dying 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의 마음에, 가족이나 주변사람에게도 활력을 불어 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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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ll being & dying 2013-03-28 권태인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