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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사의 건식(健食) 판매를 반대한다
이름   김건우 등록일   2005-01-14 오전 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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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건강기능식품(건식)을 판매하는 병의원이 크게 늘 것 같다.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건강기능식품을 취급 판매를 희망하는 회원들의 교육신청서를
집계한 결과 3,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건식판매 희망 의사의 급증을 두고 의료계내에서도 찬반론이 일고 있다.
찬성론자들은 주로 이미 건식을 취급해왔던 의사들로서 약국이나 수퍼에서 취급하는
건식 보다 검증된 제품을 취급할 수있고 환자치료에도 보조적인 도움을 줄수있고
무엇 보다도 병의원 경영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실제로 기존 건식을 취급했던 병의원들 상당수가 건식 판매를 통한 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반대론도 상당하다.
한 회원은 "국민들을 계몽하고 국가의료정책에 대해 비전을 제시해야할 의사들이
시세에 영합해 궁박한 입장에 처한 환자를 기만한다는 오명을 뒤집어 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반대했다.
한 식품영양학과 교수도 "건강보조식품은 말 그대로 식품이지 치료약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들이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목적으로 건식을 추천하거나
처방하는 것은 좋지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역시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의사들의 건강기능식품 판매는 장기적 안목으로 볼 때 득보다 실이 많고 따라서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다.
그 것은 앞선 찬성의 논리에 문제점과 모순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으로 취급되기에 의학적 효능이나 약리작용에 대한
광고를 규제하고 있는 참인데 의사들이 무슨 근거로 '보조치료효과'를 내세워
판매를 한다는 말인가?
약국이나 수퍼에서 지금까지 그러해 온 것을 의사들이 문제 삼고 비판하지 않았던가,
어떻게 남이 저지른 '스캔들'이 우리가 하면 '로맨스'가 될 수있다는 말인지...

병의원 경영에 대한 수익성을 내세우는 것도 그렇다.
의사들의 건식 판매 실시 초반에 이렇게 과열을 보이는 것으로 볼 때
그 수익성이 입증되면 조만간 미신청 회원들의 요구로 후속 교육과 허가가 이루어지면
너도 나도 판매에 나설 것이고, 그 판매 병의원 수의 포화와 과다경쟁으로 수익성은
조만간 떨어지고 말 것이다.
그렇게 되면 별 실익도 없이 국민들에게 '의사들이 국민건강을 위한 진정한
실천계획은 없이 자기들 이익사업만 한다'는 나쁜 인식만 하나 더 남게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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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의 건식(健食) 판매를 반대한다 2005-01-14 김건우 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