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내용보기]
제목   감사합니다!
이름   권태인 등록일   2012-06-06 오전 12:37:00
e-mail   tikwon@gmail.com
내용
개콘에 나오는 감사합니다! 야말로 항상 기억하고 그렇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25년만에 신체검사를 했다. 캄보디아 한인회에서 60세 이상 무료 신체검사를 해 줘서.... 병원가면 병생긴다는 말이 있어 겁도 났지만 공짜라니 어디,
피뽑고 오줌누고 생전처음 심전도인가 해 보고 등등,
혈압은 70-110, 심전도 이상무, 피검사 이상무, (48회 선배님 이름 같다만..) 수면검사 이상무,... 좀 있던 당뇨도 없어졌음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다문화 가정 얘기가 자주 나온다. 여기서보는 KBS 에 러브인 아시아라는 프로그램을 자주보면서 눈시울을 적시기도 한다.
나는 거꾸로 된 다문화 가정인데, 한국서 1989년 이혼하고, 1994년 베트남-캄보디아로 와서 젊은 나이에 혼자 살기가, 영 그래서, 이쁜 각시를 만나 결혼을 했었으니, 제법 다문화 가정의 개척자인 셈인데, 그 동안 많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한국에 가족이 없으니 (독자) 한국가서 살다가 나 죽으면, 아내와 자식들은 그 담에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
그래서 한국국적 취득을 포기하고 그냥 이대로 살기로 한것이다.
운 좋게 아들 둘을 얻어서, 잘 크고 공부도 항상 반에서 1등이니, 더 바랄게 없어 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캄보디아서 공부하다가 5년전 아내는 아들 둘을 데리고 베트남 친정으로 갔다.
28년 차이지만 나보다 더 영리하고 결단심이 강했다. 정말 옛날 같으면 베트콩 대장감이다. 내가 돈 못벌고, 나는 한국인이고 아내는 베트남 인인데 왜 캄보디아어가 모국어가 되어야 하느냐고, 친정 가면 먹고 살수 있으니 걱정 말고 그동안 돈이나 벌라고...
그래서 아들 둘을 데리고 떠난게 벌써 5년, 나는 그냥 메콩강 오리알 아니, 메콩강 기러기가 된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아내가 고맙고, 대견하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누군가가 고칠려면 다 고치라는 말을 했다, 이건희씨였나?
그래서, 출생신고를 캄보디아와 베트남 두군데 하여 두개 국적을 가졌고, 아내와 내가 혼인 신고를 못하여 아이들 성을 아내의 성인 휴이엔(玄)씨로 신고를 했다.
이것 또한 대단한 결정이었지만 모계 사회인 베트남에서는 거부감 없는 일이었고, 처가들도 다 좋아하고.... 아이들은 많은 친척들 속에서 사랑을 배우고 자라니 내가 외로이 자랐던 어린 시절이 보상이 된것이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외국여자들이 한국시집와서 힘들게 살며 고향을 그리워하는 방송을 보면 정말 잘 결정했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내 아내와 두 아들은 그런 비극 속에서는 살지 않을거니까.
베트남 여성들의 강인함은 정말 놀랍다., 한국 여자들, 정말 베트남 여자들에게 배워야 한다. 책임감과 의무감... 16년 살았어도 한번도 돈땜에 바가지 긁는 일이 없었다. 돈 없으면 슬그머니 친정 아버지 한테 부탁해서 갇다 쓰곤 했다. 참 미안한 일이었지만, 능력이 없으니... 8살 아래 장인한테 신세 제법 졌다.

한 목숨으로 두번 인생을 살고 있으니 하느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도 한마디]
오중관  나의 앞글의 정정,,, 지고온난화는 지구 온난화, 봉여대사는 박문송의 봉영대사로 정정합니다 2012-06-10 오전 10:39:00 x

오중관  맞다, 바로 다문화 개념은 없어지고 지구상의 인간은 우리가 남이가라는 말이 구호가 될것같아, 폭력과 빈곤 지고온난화방지등 2세들을 위해 같이 협력해야되, 60살이 넘으니 동기생이라도 나의 사부는 점점 많아 봉여대사/ 경호신사 그리고 멀지만 가까이 있는 권태인 모두나의 외우들이여 좀 덥재 2012-06-10 오전 10:36:00 x

봉영  히야~16년 전에 28살 연하의 제수씨가 몇살이었노? 헉! 방년 18세...졌다 졌어..여태 코피 흘리고 안 죽고 살아만 있어도 다행인데 아직도 억수로 건강하다니...태인아! 참말로 부럽고 존경스럽데이...내 죽기 전에 캄보디아 꼭 함 가봐야겠다. 2012-06-07 오후 2:24:00 x

강경호  태인아! 옛날 부산시절에 가끔 보곤했지. 건강하게 잘 있다니 다행이네. 언젠가 다시 볼날을 기대하며... 2012-06-07 오후 12:19:00 x

이름 내용 비밀번호 [등록]

제목 등록일자 등록자 조회수
   감사합니다! 2012-06-06 권태인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