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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누라 음식 간보기
이름   거시기 등록일   2012-03-19 오후 3:26:00
e-mail   taekyos@empal.com
내용
거문도,백도 여행 갔다가 오는 길 ,어제 저녁에 광주송정역앞에서 케이티엑스 타기전 저녁을 해결하려고 들어간 전주식 콩나물 국밥집의 음료수 냉장고 문에 크다막하게 새겨 놓은 글 보고 휴대폰에 2번 나누어 담아서 이제 올립니다.
물론 정식 부부 3쌍이 갔으니 오해마시고.

* * 마누라 음식 간보기*

아내는 새로운 음식을 만들 때마다
내 앞에 가져와 한 숟갈 내밀며 간을 보라 한다

그러면
"음, 마침맞구먼, 맛있네!"
이것이 요즈음 내가 터득한 정답이다.

물론, 때로는
좀 간간하기도 하고
좀 싱겁기도 할 때가 없지 않지만―

만일
"좀 간간한 것 같은데" 하면
아내가 한 입 자셔 보고 나서
"뭣이 간간허요? 밥에다 자시면 딱 쓰것구만!'
하신다.

만일
"좀 삼삼헌디" 하면
또 아내가 한 입 자셔 보고 나서
"짜면 건강에 해롭다요. 싱겁게 드시시오."
하시니 할말이 없다.

내가 얼마나 멍청한고?
아내 음식 간 맞추는 데 평생이 걸렸으니

정답은
"참 맛있네!"인데
그 쉬운 것도 모르고… -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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