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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행 (同行)
이름   열린마음 등록일   2011-09-02 오후 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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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봉영(峰瑩)이 올려 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친구여 !
배우자를 먼저 하늘 나라로 보낸 어느 60대 남자의 애절한 사연에
남의 일 같지 않은 동병상련(同病相憐)의 마음이 든다.

처녀시절 '수줍든 토끼 같든 그 아내' 가 함께 살아가며 '여우'가 되면 어떻고,
'늑대'가 되었다가 어느 날 '호랑이' 로 변하면 무슨 대수일까.

나이가 들어 가장 마음 편한 친구로 저승 길도 함께 도움을 청 하고픈 존재가
아내라는 여성이 아니든가? 실은 이 말도 남편들의 욕심일뿐이고 마눌님들
속 마음은

" 내 걱정일랑 마시고 말고 돈만 많이 남겨 놓고 떠나십시요 ...."

" 다시 이 세상에 태어 난다면 당신같은 남자와의 만남은 심사숙고? "

해야 된다나 만다나 .....


인터넷에서 만나 본 아름다운 이야기 '동행(同行)'

박동식님의 글과 사진 '동행(同行)' 을 옮겨 본다네 !

나이 들어 노년에 상처(喪妻)든 상부((喪夫))이든 모두 슬프고 안된 얘기다
나이가 들어 노년에 부부는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 여보! 그대가 내 옆에 있어 줌에 행복 하다 ! "

고 하면 너무 아부성 발언인가.....







동행 (同行)


- 글과 사진: 박동식 -




앞서 가던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선 아내,

배낭과 어깨 가방, 찬합 도시락까지 아내에게 맡기고도

어눌하고 더딘 남편의 발걸음,

알고보니 야윈 남편의 몸이 조금 불편했다.



겨우 손바닥만한 너비의 좁은 다리,

강 건너 자신들의 하우스밭으로 일을 떠나던 그들은 말했다.

아주 어릴 때는 이보다 더 좁은 다리가 있었다고,

한 겨울에는 표면이 꽁공 얼어서 더 조심스러웠다고,




터벅터벅 둑을 넘는 그들을 보며 생각했다.

푸르던 날은 가고 늙어 가지만 그래도 동행이 있어 행복하다.

때로 앞서 가 줄 사람이 있고,

때로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으며,

때로 안부를 물어 줄 사람이 있으니 말이다.

부디, 오래오래 행복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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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 (同行) 2011-09-02 열린마음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