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작년 말,지나간 것들을 한번 정리를 하다보니 책이 한 권 "뚝" 떨어졌다. 2.이 책 내용은 그 동안 동기회 사이트에 전부 게재하였던 것이라 특별히 여기서 언급할 필요가 없고 단 책표지,제목,삽화(4개)에 대하여만 이 자리에서 간단히 소개한다 3.책 제목은 "철 따라,곳 따라,마음 따라"로 가급적 평범하게 처리하였고 이에 따라 책표지도 그 흐름이 같이 되도록 노력하였다. 4.원래 속 삽화는 가급적이면 넣지 않으려고 미리 마음 속에 결심을 하고 있어서 일단 출판사 디자인 팀이 하는 것을 쳐다만 보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출판사가 집어 넣을 페이지,그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않아서 결국 가족들과 긴급 협의를 하여 가족 전원이 참가하여 이 책을 완성시키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 지나고 보니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서 매우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참고로 이 책의 머릿글(책 본문 4&5 page)을 아래에 소개해 둔다 .
<책으로 엮으면서...>
산다는 것이..... 그렇게 그렇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인생이란 "주어진 시간 축" 위에 그때 그때 조우하였던 여러가지 정황 속에서 내가 느끼고 생각한 뜬 구름 같이 변화무상한 것들을 글이라는 수단으로 붙들어 놓은 것인 만큼 나름대로 한계도 있지만 의의가 전혀 없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원래 책을 만들려고 썼던 글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하여 친구들에게 소일 삼아 올렸던 것들을 그대로 모은 만큼 글의 배열도 그저 쓴 날짜 순으로 하였습니다.
아직도 더 하고 싶은 말들이 은하수 별빛처럼 많이 있을 터이지만, 미래라는 것은 늘 불확실하고 또 나의 글이 더 이상 없더라고 모든 것은 나름대로 굴러가고 시간도 끊임없이 흘러가리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니 이 정도만 해두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요즘같이 여러가지 정보나 말과 글들이 다양한 매체들을 통하여 산더미처럼 쏟아지는 복잡한 세상에 내가 또 한점 이 책으로써 가세하는 것이 웬지 미안한 기분도 많이 드니 이런 가운데도 불구하고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신다면 그야말로 황공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겠지만 도저히 시간 상 그럴 수 없는 경우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서두르지 말고 혹시 살아가다가 누구 생각이 별안간 난다든지 또는 그저 마음이 싱숭생숭해질 때에 이 책을 펴고 해당하는 그 계절에 나라는 사람이 도대체 무슨 일을 겪고 무엇을 생각하였는지 조금 조금씩 살펴보는 쪽을 나는 권하고 싶습니다.
이제 이 책의 모든 내용은 동기회 사이트에 전부 다 공개되어서 특별히 추가로 고지할 것이 없으리라고 생각되나 만일 어떤 이유로 "실물로서 한권 가지겠다" 하시는 분이 계시면 한정된 수량에 한해 국내도착 기준으로"유상제공(\15,000/권) 하고저 하오니 이 경우에는 본인 구좌(신한은행 110-054-389266)로 해당금액을 이체하여 주시면 본인의 판단으로 적당한 시일 내에 도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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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따라,곳따라,마음따라
2011-04-03
姜孟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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