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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梅雨
이름   姜孟勳 등록일   2010-07-01 오후 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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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梅雨>

지금 우리나라는 장마철이어서 높은 습기를 동반한 더위로 인하여 답답한 나날이 지속되고 있다.내일부터는 장마전선이 북상하여 서울에도 비가 온다고 하니 앞으로 한 2~3일은 자주 비에 젖게 되리라 생각한다.

물론 장마라는 것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중국 일본에도 당연히 있지만 이상하게도 이들 두 나라는 "장마"를 "梅雨"라고 부르고 있어서 한번 그 유래를 알아보았더니 이들 두 나라에서는 장마가 5월 중하순 부터 시작하여 한달 이상 지속되는 비 속에서 싱그러운 초록의 매실이 거의 다 자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매실은 과일이 완전히 익기 10여일 전에 수확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중순에서 6월 하순 사이가 이 수확 시기에 해당한다.

오늘 서울의 창덕궁의 낙선재 앞 梅園에 급히 가보았더니 아뿔사! 매달려 있던 청매실을 바로 어제 직원들을 동원하여 전부 다 털어내었다고 한다.
梅雨 서운한 마음이 들어서 관리소 직원에게 무리하게 부탁을 하여 완전히 익어 땅에 떨어진 매실 2개와 덜 익은 청매실 3종 2개씩 전부 8개를 얻어와 깨끗히 씻어 우리집 식탁에 다른 과일과 함게 놓아두었다.

내일부터 장맛비와 함께 무더운 더위가 비집고 들어오면 한번 용기를 내어 이놈 매실을 깨물어 보고자 한다.그러면 그 새그러운 신 맛이 나의 입 안에서 이 지리한 장마와 함께 6월이 가지는 웬지 끈적끈적 실마리가 잘 안풀리는 복잡다단한 역사적 의미를 한꺼번에 날려 보내주리라! 하고 기대해본다


2010/07/01씀

[나도 한마디]
봉영 
맹훈이의 글에서는 매번 매향의 고고함 내지는 도도함을 느낀다면 내가 너무 예민한가?
2010-07-09 오전 6:20:00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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