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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님, 불 들어갑니다
이름   태산(太山) 등록일   2010-03-16 오전 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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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절대로 다비식 같은 것을 하지 마라.

이 몸뚱아리 하나를 처리하기 위해 소중한 나무를 베지 마라.

내가 죽으면 강원도 오두막 앞에 내가 늘 좌선하던 커다란 넙적바위가

있으니 남아 있는 땔감 가져다가 그 위에 얹어 놓고 화장해 달라.

그리고 타고 남은 재는 봄마다 나에게 아름다운 꽃공양을 바치던

오두막 뜰의 철쭉나무 아래 뿌려 달라.

그것이 꽃에게 보답하는 길이다.

어떤 거창한 의식도 하지 말고 세상을 떠들썩하게 알리지 말라.




- 류시화 시인이 전하는 법정스님의 유언 중에서

[나도 한마디]
봉영  이번의 장례식은 그만하면 스님의 유언을 잘 받든 것 같은데... 암튼 그분은 돌아가신 후에 더욱 귀하신 분이 되었는데 내가 죽으면 과연 어떤 대접을 받을지 각자 반성 좀 해보는 것도...그래봤자 별 일이야 있겠냐만...그래도... 혹 누가 아나? 9988234 하다보면...ㅋ 2010-03-19 오전 2:14:00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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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등록일자 등록자 조회수
   스님, 불 들어갑니다 2010-03-14 봉영(峰瑩) 1499
     스님, 불 들어갑니다 2010-03-16 태산(太山)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