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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화에 월백하고
- 매운당(梅雲堂) 이조년(李兆年)-
梨花(이화)에 月白(월백)하고
銀漢(은한)은 三更(삼경)인제
一枝 春心(일지 춘심)을
子規(자규)야 알랴 마는
多情(다정)도 病(병)인양 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야좌문견(夜坐聞鵑)
-밤에 앉아서 두견새 소리를 듣다-
-송강(松江) 정철(鄭澈)-
掖垣南畔樹蒼蒼
액원의 남쪽 땅이라 수목도 무성한데
魂夢迢迢上玉堂
꿈속의 혼은 멀리 옥당으로 올라가네.
杜宇一聲山竹裂
두견새 우는 소리 산죽을 쪼개는가.
孤臣白髮此時長
고신의 백발은 이 밤에 더 길어지네.
杜宇(두우-두견새)
-李弘暐(이홍위;端宗)-
一自冤禽出帝宮(일자원금출제궁)
한마리 원한 맺힌 새가 되어 궁궐 떠난 후
孤身隻影碧山中(고신척영벽산중)
외로운 몸은 푸른 산중에 그림자 되었도다
假眠夜夜眠無假(가면야야면무가)
밤마다 선잠이고, 그 선잠조차 못 이루네
窮恨年年恨不窮(궁한년년한불궁)
해마다 한을 삭였어도 그 한은 끝이 없구나
聲斷曉岑殘月白(성단효잠잔월백)
새울음 멎은 새벽 봉우리에 달빛은 희고
血流春谷落花紅(혈류춘곡낙화홍)
피 흐른 봄 골짜기엔 붉은 꽃잎 떨어진다
天聾尙未聞哀訴(천롱상미문애소)
하늘은 귀 먹어 내 슬픈 하소연을 듣지 못하고
何奈愁人耳獨聰(하나수인이독총)
어찌하여 시름 많은 사람의 귀만 홀로 듣는가
사족(蛇足)
두견새와 소쩍새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아예 접동새, 자규, 두우, 귀촉도, 불여귀 등...동일한 새의 다른 이름에 불과하다고 확신을 갖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그러나 두 새는 우선 생김새부터가 전혀 다른 별종일 뿐 아니라 오히려 닮은 점이라곤 거의 같은 시기에 같은 장소에서 활동하며 영역표시와 짝짓기를 하는 울음소리가 아주 흡사하다는 것 뿐이다. 두견새는 뻐꾸기의 사촌으로 낮에는 놀고 먹고 밤에는 잠을 자며 다른 새의 둥지에 몰래 알을 낳아 자기 새끼를 다른 새가 착각하여 기르게 하는 희한한 재주를 가진 얌체같은 새인 반면에 소쩍새는 올빼미족속 중에서 가장 소심하고 몸집이 작은 연약한 새이지만 모성애와 부부애가 지극하여 낮에는 온종일 둥지에서 새끼들을 돌보고 밤에는 사냥과 짝짓기를 하느라 지칠대로 지친 울음소리가 너무도 처량하기 이를 데 없어 옛부터 오만가지 말 못 할 개인사정 등으로 밤잠을 설치는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새이기도 하다. 그런데 엉뚱한 두견새가 슬쩍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은 밤에는 소쩍새를 찾아보기가 어렵고 낮에는 동일한 장소에서 두견새가 능청스럽게도 소쩍새 울음을 흉내내며 장난치고 돌아다녔으니 주로 밤에 잠 못자고 고민하는 순진한 사람들이 깜박 속을 수밖에... 그래서 옛시인들이 풍류는 알아도 세상물정은 모를 수 밖에 없었고 밤에 우는 소쩍새를 두견새인 줄 착각하여 부득이 거의 전설과도 다름없는 불후의 명작 가운데 숱한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으니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소쩍새는 더욱 더 그 속이 문드러졌다는 그런 얘기가 나올 법도 한데...(영 안 나온 건 아니구만...ㅋㅋ)
과테골 봉영(峰瑩)
소쩍새는 한국 텃새로서 천연기념물 324-6호로 지정되었다.
사족까지 달아놓고 무슨 사연이 이래 기나? 날 새겠데이...
(밤에는 소쩍새가 울고~ ♪ 날이 새면 두견새가 또 웁니다요~ ♬ )
두견새/ 단원 김홍도
두견새 우는 사연/ 색소폰
소쩍새소리
두견새소리
뻐꾸기소리
구모(狗毛)
-김지미가 나훈아와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
김 여사도 이 그림을 보고 하도 웃어서 10년은 더 젊어졌다고 한다. -형님뉴스-
사생활은 비교적 복잡했지만 현재는 독신으로 미국 딸네집에서 손주 돌보며 단조롭게 살고있는 김 여사는 올해 7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다우신 분이며 한국 문화예술 방면에 큰 족적을 남기신 훌륭한 영화인으로서 누려왔던 지난 반세기 동안의 삶은 온 국민과 더불어 함께 치하하며 사랑과 존경을 표시해야 마땅하다고 본다.
갑오네...
화투는 일본이 원조지만 그렇다고 께름직해 할 필요는 없다. 마치 축구가 영국에서 유래했다고 안 할 이유가 없듯이... 다만 화투패의 4월 흑싸리를 등나무라고 우기고 비둘기를 두견새 그리고 5월 난초를 붓꽃이라고 아는체하는 친구들은 절대로 고스톱판에 끼어줘서는 안 되고 광도 팔아서는 안 된다. 한 마디로 재수 바가지로 옴 붙어서 피박에 광박에 쓰리고를 당했다가 막판에 고도리로 뒤집을 때 꼭 설사를 하게 된다. -문송생각- ( 중관아! 맞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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