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고등학교 50회 동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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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html> <body> <img src="http://www.hamservice.com/bbs/data/gallery_3/4%BF%F9_%B8%F1%B7%C3%B2%C91.jpg" width="601" height="485"> <br><font color= black size=3><b>작품 I</b></font></font> <p><font color= black size=3><b> 제목 : 목 련 <br> - 서 원 -</b></font> <br><font color=black size=2> <br>목련은 희열로 피어 난다 <br>땅속 깊이 흐르는 한을 빨아올려 <br>그 추운날 여윈 몸을 가누며 <br>오직 밝음을 향한 정열로 정제하여 <br>이 봄을 맞아 <br>저렇듯 화사한 희열로 피어 나느니 <br>내 목련의 눈 부심을 보고도 <br>어린 아이와 같이 작약하지 못함은 <br>목련의 지난 아픔을 <br>기리는 마음에서</font> <br><br><br> <img src="http://www.hamservice.com/bbs/data/gallery_3/IMG_6776.jpg" width=600 height=410><br><br> <font color= black size=3><b> 작품 II</b></font><br><br> <font color= brown size=3><b> 제목 : 사루비아 <br> - 서 원 -</b></font> <br><font color= brown size=2> <br>아픈 비를 흘리고 먹구름이 엷어져 가듯이 <br>그날의 짙은 오뇌는 퇴색해 가고 <br> <br>사루비아 꽃 붉어 가을이 타는 곳 <br>내 가슴 타다 남은 재가 날린다 <br> <br>당신의 사라짐은 긴 여정의 변색함이요 <br>이제 변색한 화면에 무엇을 그리며 살아 갈 것인가? <br> <br>무정한 가을 바람은 또 다시 망각의 나라에서 불어와 <br>잊어지고 싶던 추억의 이파리들을 실어다 뿌리니 <br> <br>지난 삼년 당신으로 인한 슬픔으로 살았으나 <br>그리워 할 이가 있으매 내일은 뜻 있을 것이네 <br> <br>이 가을이 깊어 갈수록 당신은 뚜렷해 져 오고 <br>흰눈이 그 허함을 덮어 줄 겨울은 또 오리니 <br> <br>자작나무 잎 붉어 가을이 우는 곳 <br>푸른 하늘 태우다 태우다 사루비아가 진다 </font> <br><br><br> <EMBED src="http://pds45.cafe.daum.net/original/8/cafe/2007/09/22/18/47/46f4e4c295fb7&.wma" width=70 height=25 hidden=true volume="0" loop="-1"> </body> </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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