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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 <TABLE borderColor=gold cellSpacing=0 borderColorDark=red cellPadding=0 width=580 align=center background=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1926_1.jpg border=5> <TBODY><TR><TD><BR> <CENTER><TABLE bgcolor=#9e6b3a width=520 border=0> <TBODY><TR><TD bgcolor=#9e6b3a><BR> <CENTER><img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7735_1.JPG width=547 height=312 vspace=5 border=0><BR><BR> <img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357_1.jpg width=400 height=538 border=0></CENTER><BR> <SPAN style="FONT-SIZE: 12pt"><FONT face=바탕><font color=black><STRONG><UL><UL> 지난밤 도명(濤鳴)이 편지를 보냈기로 열어보았더니<BR> 평소와는 달리 이런저런 아무런 사연도 적지 않고<BR> 다음과 같은 짤막한 싯구(詩句)만 달아놓은<BR> 사진 석 장을 보내왔다.</UL></UL><BR> </TD></TR></TBODY></TABLE> <TABLE FACE bgcolor=black border=0> <TBODY><TR><TD bgcolor=black><BR><BR> <CENTER><img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7739_1.JPG width=500 height=396 border=0></CENTER><BR><BR> <SPAN style="FONT-SIZE: 13pt"><FONT face=궁서><font color=#b3ccf4><STRONG><UL><UL> 꽃 피는 봄이 오면<BR> 그리움의 가슴앓이 하며 . . .</UL></UL><BR><BR> <img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7737_1.JPG width=500 height=303 border=0><BR><BR> <SPAN style="FONT-SIZE: 13pt"><FONT face=궁서><font color=#b3ccf4><STRONG><UL><UL> 봄날이 시작되면<BR> 왜 눈물이 나려 하는지 . . .</UL></UL><BR><BR> <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2, finishopacity=0)" height=384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7736_1.JPG width=500 height=384 border=0><BR><BR> <SPAN style="FONT-SIZE: 13pt"><FONT face=궁서><font color=#b3ccf4><STRONG><UL><UL> 어둠 속 달빛 따라 찾아 든 봄 . . .</UL></UL><BR><BR> </TD></TR></TBODY></TABLE> <TABLE FACE bgcolor=#9e6b3a width=500 border=0> <TBODY><TR><TD bgcolor=#9e6b3a><BR> <SPAN style="FONT-SIZE: 12pt"><FONT face=바탕><font color=black><STRONG><UL> 당나라 시인 동방규는<BR> 중국 역사상 4대 절세미인중 한 사람이었으나<BR> 궁중 화공(畵工)의 실수로 흉노족 왕에게 시집간<BR> 한나라 황제 원조의 후궁 왕소군의 가련한 처지를 동정하여<BR> 소군원(昭君怨)이라는 유명한 시를 남겼다.<BR><BR> .........( 전략 ).............<BR><BR> 호지 무화초 ( 胡地 無花草 )<BR> 춘래 불사춘 ( 春來 不似春 )<BR><BR> 오랑캐 땅에는 꽃도 풀도 없으니<BR> 봄이 와도 봄 같지가 않구나.<BR><BR><BR> 흉노족은 유목민족이라 풀을 찾아 이동하였으니<BR> 봄에 당연히 꽃과 풀이 없을 때도 있었겠지...<BR> 꽃과 풀이 없는데 봄을 무슨 봄이라 하겠는가.<BR><BR> 그런데 친구 도명(濤鳴)은 어찌 그러시오?<BR> 저렇게 아름다운 꽃을 보면 봄이 아니라곤 못 할테고<BR> 저렇게 꿀을 빠는 나비를 보면 봄은 완연한 봄이로고...<BR> 화창한 춘삼월에 속앓이는 무엇이며<BR> 만화방초에 눈물은 왜 나는 것이요?<BR> 오호라...친구가 기다리는 봄은 자연의 봄이 아니든가<BR> 친구의 마음 속엔 기다리는 사람이 있구려.<BR>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고 했으니...<BR> 기다려지는 그 사람이 곁에 있는 사람이기를... </UL><BR> </TD></TR></TBODY></TABLE> <TABLE FACE bgcolor=black width=500 border=0> <TBODY><TR><TD bgcolor=black><BR> <CENTER><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2, finishopacity=0)" height=470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382_1.gif width=400 height=470></CENTER><BR><BR> <SPAN style="FONT-SIZE: 13pt"><FONT face=바탕><font color=#b3ccf4><STRONG><UL><UL> 만남을 인연이라 여기고 살아왔듯<BR> 이별 또한 인연이라 자위하며<BR> 입술을 깨물었습니다.<BR><BR> 슬프지만 슬프지 않은 것처럼<BR> 아프지만 아프지 않은 것처럼<BR><BR> 떠나보냈습니다...<BR><BR> 그후로 비가 내릴 때면<BR> 내 몸 한구석 어딘가는 아파왔습니다.<BR> 헤어짐이 사랑의 끝은 아니였습니다.<BR><BR> 그렇게 그대 떠나감은<BR> 나에게 힘겨움이었습니다..<BR><BR> 하지만 뒤늦게 알아버렸습니다..<BR><BR> 나를 진정으로 힘들게 하는 것의 실체는<BR> 그대 떠나감이 아니라<BR><BR> 그대 떠남에도 버리지 못하는<BR> 남은 내 그리움이었다는 것을...<BR><BR><BR> 이별보다 아픈 그리움<BR><BR> 글; 소리새</UL></UL><BR><BR><BR> <CENTER><img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348_1.gif width=300 height=163 border=0><BR><BR> <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2, finishopacity=0)" height=362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352_1.jpg width=500 height=362 border=0><BR><BR> <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1, finishopacity=0)" height=264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351_1.jpg width=450 height=264 border=0><BR><BR> <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3, finishopacity=0)" height=351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349_1.jpg width=456 height=351 border=0><BR><BR> <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3, finishopacity=0)" height=317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350_1.jpg width=492 height=317 border=0><BR><BR> <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2, finishopacity=0)" height=375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353_1.jpg width=500 height=375 border=0><BR><BR> <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3, finishopacity=0)" height=540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354_1.jpg width=382 height=540 border=0><BR><BR> <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0, finishopacity=0)" height=388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7738_1.JPG" width=500 height=388></CENTER><BR><BR> </TD></TR></TBODY></TABLE> <TABLE FACE bgcolor=#9e6b3a width=520 border=0> <TBODY><TR><TD bgcolor=#9e6b3a><BR> <SPAN style="FONT-SIZE: 11pt"><FONT face=바탕><font color=black><STRONG><UL> 뒤뜰에 흘린 종이<BR> 날려온 휴지임을 모름이 아니건만<BR> 하도 아쉬운 맘에 행여나<BR> 님 던진 편지인가 만적거려 보노라<BR><BR> 일엽(一葉)스님의 시(詩) < 휴지 > 에서<BR><BR><BR> 그리 열렬한 정감도 아닌 것 같고 못견디게 그리운 줄도 모르겠는데<BR> 당신의 영상(映像)이 공중에 걸어놓은 온갖 행동을 하는 그림처럼<BR> 자주 나타나면서<BR> 가슴에서는 그 무언지 모르는 기운이 슬그머니 일어나<BR> 온몸을 슬슬 휘감아 돌아갑니다.<BR> 그 얽매임은 나로 하여금 위험도 창피도 돌아볼 겨를도 없이<BR> 피하지 못할 감옥에 갇히게 합니다.<BR> 아주 스러진 줄 알았던 당신에 대한 연정(戀情)은<BR> 내 영(靈) 속 비밀감 밑에 숨어서<BR> 정신의 영양소를 받아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던 것입니다.<BR><BR> 일엽(一葉)스님의 회고록 < 청춘을 불사르고 > 에서<BR><BR><BR> 아아...님이시여!<BR> 또 다시 타오르는 이내 가슴의 사랑의 불길은 무엇인가요?<BR> 정녕 그간의 닦은 수도는 무엇이었더란 말인가요?<BR><BR> 일엽(一葉)스님이 노환으로 병석에 누워계셨을 때 스님께서<BR> 오래 전 속세에서 영육을 어루만지며 혼백을 다해 사랑하셨다는<BR> 그분의 유일하신 그 님이란 노신사가 수덕사로 찾아왔다.<BR> 이노익 임장화 오다세이죠 방인근 국기열 백성욱 하윤실...<BR> 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결혼전 교사신분의 어느 지식인...<BR> 그 님이 과연 그 가운데 누구였는지 한때 세간의 관심을 모았지만<BR> 그가 누구였던지 그것이 무슨 대수겠는가?...하지만,<BR> 당시에 스님의 병간호를 맡았던 상좌스님의 최근 증언에 의하면<BR> 그 노신사는 스님의 유일한 혈육이신 일당스님(세속명; 김태신)의<BR> 부친 오다세이죠로 밝혀졌으며 이분은 스님과 1924년에 헤어진 후<BR> 독일의 한 양로원에서 운명할 때까지 평생 독신으로 사셨다니...<BR><BR> 불탄 송아지같이 날뛰던 청춘을 불살라버리고 영원한 청춘- <BR> 길이길이 싱싱하고 시들지 않는 청춘을 얻고자 입산했다는<BR> 영원한 처녀 일엽(一葉)스님도<BR> 마지막으로 돌아서는 노신사의 뒷모습이 사라진 후에도<BR> 하염없이 울고 또 울었다고 한다.<BR><BR> 봉영(峰瑩)</UL><BR> </TD></TR></TBODY></TABLE></CENTER><BR> <CENTER><B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5ZLQt1cUTM4?list=RD5ZLQt1cUTM4&autoplay=1"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BR> <font color=gold><STRONG> ♪ 슬픈목가- 명상음악<BR><BR> <iframe width="64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HJoVFjPMRQI"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BR> <font color=gold><STRONG> ♪ 어디로 갈거나- 명상음악<BR><BR> <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3, finishopacity=0)"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1266_1.jpg" width=500></CENTER><BR><BR><UL><UL> <font color=beige size=3> 수덕사의 여승<BR><BR><BR> 인적 없는 수덕사에 밤은 깊은데<BR> 흐느끼는 여승의 외로운 그림자<BR> 속세에 두고온 님 잊을 길 없어<BR> 법당에 촛불 켜고 홀로 울적에<BR> 아 ~ 수덕사에 쇠북이 운다<BR><BR> 산길 백리 수덕사에 밤은 깊은데<BR> 염불하는 여승의 외로운 그림자<BR> 속세에 맺은 사랑 잊을 길 없어<BR> 법당에 촛불 켜고 홀로 울적에<BR> 아 ~ 수덕사에 쇠북이 운다</UL></UL><BR><BR><BR><BR> <CENTER><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2, finishopacity=0)"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1268_1.jpg" width="400"><BR><BR><BR>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8nRY0hz2o0g?list=RD8nRY0hz2o0g"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BR> <font color=red size=2><STRONG> ♪ 수덕사의 여승/송춘희<BR><BR>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DxlJbDSn_nc?list=RDDxlJbDSn_nc"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BR> <font color=red><STRONG> ♪ 수덕사의 여승/김용임<BR><BR> <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3, finishopacity=0)"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1274_1.jpg" width="500"><BR><BR></CENTER> </TD></TR></TBODY></TABLE>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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