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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블루스 -「 미아리 텍사스촌」에 뜨는 달 南淳大 도시의 땅끝 산번지, 퇴락한 별똥별인가 세상 문이란 문은 다 잠긴 이 한밤에 쾌락의 부스러기가 마른꽃처럼 부서지는. 가슴에 새긴「주홍 글씨」아물지 않는 생채기로 날마다 비수를 삼키는 저 살얼음판 요정들 퇴색한 형광 불빛이 안개 속에 떠 있는 그곳. 내가 나를 빚내어 사고 별빛 또한 가불인 걸 헤어나지 못할 굴헝인가, 허기만 가득 부푼 하루 자꾸만 단단해지는 아우슈비츠의 비누쪽들. 익사체의 음절들이 빠져나간 그 골목 어귀 달이 나를 보고 있다. 영혼의 눈이 응시한다 눈꽃 핀 삭정이처럼 저 봄을 마구 흔들고 싶다. ............................................................... * 이 시는 김강자 서장이 서울 종암경찰서 서장으로 부임하여 경찰서 인근 '미아리 텍사스촌'부터 매매춘 근절에 나선 모습이 모티브가 되었음. 김강자 서장에게도 이 시가 전달되어 나중에 TV에서도 언급이 됨 -1999년 봄호 '열린시학'에 게재 미아리 텍사스 그 이후... 매매춘 전쟁후 탐욕의 포성 가득 --------------------------------------------------- 여기는 사창가‘분홍색 형광등’ 저녁 11시, 종암동. 기자는 동행 4명과 함께 미아리 텍사스촌을 취재 하기위해 잠입했다. 종암동 일대, 사창가 지역은 굳건한 바리케이트가 처져 있어서 일행이 그 내부를 들여다 볼 수는 없었다. 근처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종암동 일대를 걷자니 삐끼 아줌마들이 사정없이 손매를 잡아 재끼기 시작한다. 이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생활하다가 나이가 들어 호객행위를 하는 여성들이다. 대부분 나이는 30-40대 전후, 길거리에까지 나와 호객을 하는 아줌마들은 대부분 일당직이긴 하지만 사창가 내부로 들어가면 속칭 마담이라고 해서 이곳 사창가 업소에서 숙식하는 여성들이 대부분이다. 일행이 사창가 주위를 배회하자 어김없이 소매를 낚아채는 아줌마들이 한둘씩 모인다. 이들은 대부분 흥정하는 쪽과 가로막는 쪽 이렇게 2개조로 나뉘어 일행을 막아선채 흥정을 한다. 최근 사창가 지역에 미성년자 접대부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가 이루어지면서 이곳 사창가는 최고의 성 서비스를 위해 거의 발악을 하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한 소매를 잡아끄는 삐끼 아줌마는 자신의 업소에 매상을 올려줄 경우 각종 성 서비스를 해주겠다고 호언장담한다. 이들이 말하는 성적서비스는 꽃가마와 풍차돌리기이다. 90년대 후반까지는 이들의 성적 서비스는 대부분 단순했다. 이전의 성적 서비스는 붓글씨 쓰기, 병따기, 촛불끄기가 주요 메뉴. 그러나 2000년 들어서는 이 메뉴가 상당히 노골화됐다. 기본 1인당 이들에게 내는 금액은 대략 10만원선, 또한 이들은 한방에 모든 일행을 몰아넣는다. 그래야만 매상이 오르기 때문이다. 1인당 10만원꼴이긴 하지만 술을 시켰을 경우 그 금액은 대부분 늘어난다. 전라의 신고식일사분란한 행동 거의 끌려가다시피해서 들어간 곳은 이곳에서 가장 서비스를 잘해준다는 ○○○호, 돼지엄마네. 일행이 이곳에 들어서자 약식 한복을 갈아입은 채 다소곳이 여성들이 앉아있다. 주위의 형광등은 모두 분홍색,마치 정육점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할 정도로 이곳은 붉은 색 위주의 분위기가 대부분이다.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이들 여성 5~6명이 앉아있다. 일행이 여성들을 고르자 마자 일사분란하게 준비한다. 대부분 이곳 지역은 1층에 여성들이 앉아있고 지하1층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타임방이라고 하는 쪽방이 나온다. 한귀퉁이엔 쪽방보다 다소 넓은 큰방이 한개 들어온다. 다소 어둑컴컴한 이방엔 방석과 테이블, 노래방기기가 가구처럼 들어서 있다. 일행이 그곳에 앉자 접대부들은 목욕탕갈 때의 플라스틱 바구니로 맥주를 나르기 시작한다. 맥주와 과일이 테이블 아래 얹혀지자 접대부들이 통성명을 한다. 소위 그들이 말하는 신고식이라는 것이다. 이들의 신고식은 술집의 여느 신고식과 다를바 없다. 다만 이들이 신고식을 할때는 전라로 한다는 것이다. 옷을 모두 벗은 접대부는 테이블 아래 술을 한잔씩 올린뒤 술객들의 상의와 하의를 모두 벗게한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 이방에선 옷을 입고 있는것이 유죄다. 결론은 옷을 모두 벗는 것이다. 옷을 벗지 않으면 벌주가 내려진다. 이들이 술객들에게 옷을 벗게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수치심을 버리게하기 위한것. 수치심을 버리게하는 도구는 바로 술이다. 술을 많이 먹게해야 이들이 매상이 오르기 때문에 그렇다. 한마디로 이곳은 미치지 않으면 들어올 수 없는 곳이다. 특히 술을 많이 먹게했을 경우는 접대부들의 일(?)이 적어진다. 대부분 남성들은 술을 많이 먹었을 경우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하기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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