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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gcolor=black border=0> <TBODY> <TR> <TD bgcolor font face color=black> <center><img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184_1.bmp width=550 height=400 border=1></center> <p=aline><font= left 20pt><span style="font size: 20pt"> <font color=beige><STRONG><FONT face=궁서체 size=3><UL><UL> 방랑시인 김삿갓 </center> </center> 죽장에 삿갓쓰고 방랑 삼천리 흰구름뜬 고개넘어 가는객이 누구냐 열두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한잔에 시한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center> </center> 세상이 싫던가요 벼슬도 버리고 기다리는 사람없는 이거리 저마을로 손을 젓는 집집마다 소문을 놓고 푸대접에 껄껄대며 떠나가는 김삿갓 </center> </center></UL></UL></FONT></STRONG></font></p> <p=aline><font color=cadena><STRONG><FONT face=궁서체 size=3><UL><UL> 김삿갓이 충청도 한 고을의 서당에 이르러 하룻밤을 신세지고 묵어가려 했으나 훈장이 얼굴도 안 내밀고 문전박대하자 훈장에게 풍자시를 한 수 읊고 떠났는데 ... </center> </center> 步至 華楊洞 보지 화양동 </center> 書堂 來早至 서당 내조지 </center> 房中 皆尊物 방중 개존물 </center> 學童 諸未十 학동 제미십 </center> 師父 奈不謁 사부 내불알 </center> </center> 걸어서 화양동에 이르러 </center> 서당에 일찌감치 당도하니 </center> 방안엔 모두 귀한 물건 뿐인데 </center> 배우는 아이들은 기껏 열명도 안되고 </center> 훈장은 어찌 코빼기도 안 보이는고?</UL></UL></FONT></STRONG></font></p> </center> </center> <CENTER><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2, finishopacity=0)"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190_1.jpg width=300 height=400 border=0></CENTER> </center> <UL><font color=white><STRONG><FONT face=궁서체 size=3> 第一話 <TABLE borderColor=gold height=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400 bgColor=black border=1><TBODY><TR> <TD width=400 background=http://pds11.cafe.daum.net/download.php?grpid=C8kl&fldid=_album&dataid=836&fileid=8?dt=20050705093710&disk=14&grpcode=lovefishingman&dncnt=N&.JPG height=350 border="0"> <SPAN style="FILTER: Glow(color=#000000,strength:2); WIDTH: 100%; COLOR: beige; FONT-FAMILY: 돋음"> <MARQUEE id=marquee1 scrollAmount=1 scrollDelay=90 direction=up width=400 height=350><font color=beige><STRONG><FONT face=궁서체 size=3><B><UL> 김삿갓과 처녀 뱃사공<BR> 김삿갓이 천하를 주유할제, 어느 촌의 강을 건너기 위해<BR> 처녀 뱃사공이 노 젓는 배에 올라 타서<BR> 심심했는지 뱃사공을 향해 하는 말<BR> '여보 마누라'<BR> 무심히 노젓던 처녀 뱃사공 깜짝 놀라<BR> '어째서 내가 댁네 마누라란 말이요?'<BR> '당신 배에 올라 탔으니 내 마누라지'<BR> 강을 다 건너 저만큼 가는 삿갓선생에게 처녀 뱃사공이<BR> '아들아'<BR> 깜짝 놀란 삿갓선생 뒤돌아 보며<BR> '내가 어찌 처녀의 아들인가?'<BR> '내 뱃속에서 나갔으니 내 아들 아닌감'<BR> '맞는 말일세 그려'<BR> 이렇듯 치고 받는 몇마디 농으로 머쓱한 분위기를 달궈놓고 떠나가니<BR> 삿갓 풍류에 강가 버들이 발그스레 얼굴을 붉히더라. ----- </UL></B></FONT></STRONG></font></MARQUEE></SPAN> </TD></TR></TBODY></TABLE></UL> <UL><font color=white><STRONG><FONT face=궁서체 size=3> 第二話 <TABLE borderColor=gold height=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400 bgColor=black border=1><TBODY><TR> <TD width=400 background=http://pds11.cafe.daum.net/download.php?grpid=C8kl&fldid=_album&dataid=836&fileid=8?dt=20050705093710&disk=14&grpcode=lovefishingman&dncnt=N&.JPG height=350 border="0"> <SPAN style="FILTER: Glow(color=#000000,strength:2); WIDTH: 100%; COLOR: beige; FONT-FAMILY: 돋음"> <MARQUEE id=marquee1 scrollAmount=1 scrollDelay=90 direction=up width=400 height=350><font color=beige><STRONG><FONT face=궁서체 size=3><B><UL> 가난한 집의 죽 한그릇을 따뜻하게 대접받은 김삿갓이 부잣집 푸대접엔 어떻게 그 심사가 뒤틀려버리는지 아래 두 시를 비교해 보시라. </center> 四脚松盤 粥一器(사각송반 죽일기) 天光雲影 共徘徊(천광운영 공배회) 主人莫道 無顔色(주인막도 무안색) 吾愛靑山 倒水來(오애청산 도수래) </center> 네 다리 소반 위에 멀건 죽 한 그릇 하늘 빛과 구름 그림자 함께 떠도네 주인이여 면목 없다고 말하지 마오 물 속에 비친 청산을 내 좋아한다오 </center> 二十樹下 三十客(이십수하 삼십객) 四十家中 五十食(사십가중 오십식) 人間豈有 七十事(인간개유 칠십사) 不如歸家 三十食(불여귀가 삼십식) </center> 스무나무 아래 서러운 객이여 망할 놈의 집에서 쉰밥을 먹는구나 인간이 개요? 어찌 이런 일이? 차라리 집에 돌아가 선밥을 먹으리 </center> 스무나무 下는 "이 시팔놈아" 이다. 나무(樹)는 놈,三十은 서러운 또는 선, 四十은 사망할 또는 죽일놈의, 五十은 쉰, 七十은 이런... 한자어로 순수한 우리말을 표기한 파격적 실험정신 놀랍지 않습니까? 함경도 어느 부잣집에서 쉬어빠진 밥 한술 얻어먹고... 에라이~허나, 집주인은 전혀 뭔 소린지도 몰랐을 끼구만. 꼭 자기 집의 富와 권세를 칭송한 소리 같기도 하고... </center> </center> </UL></B></FONT></STRONG></font></MARQUEE></SPAN> </TD></TR></TBODY></TABLE></UL> <UL><span style="font size: 11pt"><font color=#cdffeb><STRONG><FONT face=궁서체 size=3> 蘭皐平生詩 / 金炳淵 ( 호;蘭皐 별칭;金笠 ) </center> 原題; 懷鄕自歎(회향자탄) </center> <font color=cadena>鳥巢獸穴皆有居 (조소수혈개유거) 새도 둥지가 있고 짐승도 굴이 있는데 </center> <font color=#cdffeb>顧我平生獨自傷 (고아평생독자상) 내 평생은 혼자 고달프게 살아 왔구나. </center> <font color=red>芒鞋竹杖路千里 (망혜죽장로천리) 짚신 신고 지팡이로 천 리 길을 다니며 </center> <font color=#cdffeb>水性雲心家四方 (수성운심가사방) 물과 구름처럼 가는 곳이 내 집이었지 </center> <font color=cadena>尤人不可怨天難 (우인불가원천난) 남을 탓할 수도 하늘을 원망할 수도 없고 </center> <font color=#cdffeb>歲暮悲懷餘寸腸 (세모비회여촌장) 매년 해가 저물면 아프도록 마음이 슬펐다. </center> <font color=green>初年自謂得樂地 (초년자위득락지) 어려서는 이른바 넉넉한 집에서 태어나 </center> <font color=#cdffeb>漢北知吾生長鄕 (한북지오생장향) 한강북쪽 이름 있는 고향에서 자랐다. </center> <font color=cadena>簪纓先世富貴人 (잠영선세부귀인) 조상은 부귀영화를 누려 왔던 사람들 </center> <font color=#cdffeb>花柳長安名勝庄 (화류장안명승장) 장안에서도 이름 드높은 가문이었다 </center> <font color=red>隣人也賀弄璋慶 (인인야하농장경) 이웃 사람들 득남했다 축하해 주며 </center> <font color=#cdffeb>早晩前期冠蓋場 (조만전기관개장) 언젠가는 출세하리라 기대 했건만 </center> <font color=cadena>髮毛稍長命漸奇 (발모초장명점기) 자랄수록 자꾸만 기구한 운명이라 </center> <font color=#cdffeb>灰劫殘門飜海桑 (회겁잔문번해상) 오래잖아 상전이 벽해처럼 변했다. </center> <font color=green>依無親戚世情薄 (의무친척세정박) 의지할 친척 없고 인심도 각박한데 </center> <font color=#cdffeb>哭盡爺孃家事荒 (곡진야양가사황) 부모마저 돌아가셔 집안이 망했도다 </center> <font color=cadena>終南曉鍾一納履 (종남효종일납리) 새벽 종소리 들으며 방랑길에 오르니 </center> <font color=#cdffeb>風土東邦心細量 (풍토동방심세양) 생소한 객지라서 마음 애달펐노라 </center> <font color=red>心猶異域首丘狐 (심유이역수구호) 마음은 고향 그리는 떠돌이 여우 같고 </center> <font color=#cdffeb>勢亦窮途觸藩羊 (세역궁도촉번양) 신세는 궁지에 몰린 양같은 처지였다 </center> <font color=cadena>南州從古過客多 (남주종고과객다) 남쪽 지방은 자고로 과객이 많은 곳 </center> <font color=#cdffeb>轉蓬浮萍經幾霜 (전봉부평경기상) 부평초처럼 떠돌아 다닌지가 몇 해던고 </center> <font color=green>搖頭行勢豈本習 (요두행세기본습) 머리를 굽신거림이 어찌 내 본성이리오 </center> <font color=#cdffeb>口圖生惟所長 (구도생유소장) 먹고 살아가기 위해 버릇이 되었도다 </center> <font color=cadena>光陰漸向此中失 (광음점향차중실) 그런 중에도 세월은 속절없이 가버려 </center> <font color=#cdffeb>三角靑山何渺茫 (삼각청산하묘망) 삼각산 푸른 모습 생각할수록 아득하네 </center> <font color=red>江山乞號慣千門 (강산걸호관천문) 떠돌며 구걸한 집 수없이 많았으나 </center> <font color=#cdffeb>風月行裝空一囊 (풍월행장공일낭) 풍월을 읊는 사랑방은 언제나 비었도다 </center> <font color=cadena>千金之子萬石君 (천금지자만석군) 큰 부자 작은 부자 고루 찾아다니며 </center> <font color=#cdffeb>厚薄家風均試嘗 (후박가풍균시상) 후하고 박한 가풍 모조리 맛보았노라 </center> <font color=green>身窮每遇俗眼白 (신궁매우속안백) 신세가 기구해 남의 눈총만 받다 보니 </center> <font color=#cdffeb>歲去偏傷빈髮蒼 (세거편상빈발창) 흐르는 세월 속에 머리만 희었도다 </center> <font color=cadena>歸兮亦難佇亦難 (귀혜역난저역난) 돌아가자니 어렵고 머무르기도 어려워 </center> <font color=#cdffeb>幾日彷徨中路傍 (기일방황중로방) 노상에서 방황한지 몇 날 몇 해이던고... </center> </center> <font color=#cdffeb> 김삿갓은 이 시를 마지막으로 지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FONT></STRONG></font></span></UL> <CENTER><img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267_1.jpg width=200 height=246 border=0><img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268_1.jpg width=250 height=225 border=0></CENTER> <CENTER><img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213_1.bmp width=250 height=387 border=0></CENTER> </CENTER> <UL><font color=gold><STRONG><FONT face=궁서체 size=3> 김삿갓은 그래도 속 시원하게 시라도 잘 지었지만 세상의 온갖 모순과 부조리를 두눈으로 뻔히 보고도 벙어리 냉가슴만 어루만지듯이 살아가고 있는 김삿갓 못지 않게 기구한 운명의 사나이들... 오늘도 타향살이 몇 해던가~♪♬ 눈물 흘리는 우리 동기들은 없는지요? 타향도 정이 들면 고향이라고 그 누가 말했던가 말을 해에떠언가~~♪♬ 간드러진 가수 김상진도 김삿갓의 후손인지라 그 애절한 목소리가 더욱 자지러졌도다. </center> </center></FONT></STRONG></font></UL> </TD></TR></TBODY></TABLE></CENTER> <CENT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cZMBsCsFl3I?list=RDcZMBsCsFl3I&autoplay=1"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BR><BR> <font color=black><STRONG>♪ 고향이 좋아-김상진<BR>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a97CNmX1mHY?autoplay=1&playlist=a97CNmX1mHY&loop=1&fs=1&rel=0"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BR><BR> <font color=black><STRONG>♪ 방랑시인 김삿갓<BR><BR><BR></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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