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고등학교 50회 동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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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최근 한 10년간 활동부족으로 인하여 자주 소화기계통에 트러불이 발생하여 많은 고생을 하였는데, 나이가 많이 들면 신체에 별 이상이 없더라도 이와 같은 증상이 발생할지도 모르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 나의 투병 사례를 공개하니 필요한 때 참고하기 바란다. 원래 나는 고등학교 2~3학년 때부터 줄곳 몸무게 66~67KG정도를 유지해왔는데,이상하게도 이보다 더 나갈 때는 꼭 무슨 일이 발생하여 원위치하곤 하였는데 이 때문인지,뱃가죽이 얇아서인지 여름 철에도 미국인 처럼 내의(런닝셔츠)를 입지않고 셔츠 만 한장 걸치고 돌아다닌다든지 밤에 잘 때는 팬티만 입은채 벌거벗은채 자는 SEXY LIFE(?)는 꿈도 꾸지도 못하였다. 그러나 1993년 다리를 다친이래 집에서 칩거하게 되자 이 몸무게가 72KG 정도 올라가게 되고 팔다리 뼈가 가늘어지는 대신 뱃가죽에 적당량의 기름이 붙게 되어 적어도 여름 낮에는 내의를 입지 않고 T 셔츠 한장만 걸칠 수 있게 되어 당시 유행하던 배꼽 T와 7부바지 차림도 가능하게 되어 늦게나마 애들 옷을 빌려 입고 젊은 생활(YOUNG LIFE)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역시 몸무게가 늘어서인지 이때부터 자주 소화불량에 걸리게 되었는데 그 구체적인 증상은 복부전체(위,소장,대장)가 경직되고 위 소장부분은 더부룩한 느낌이 듬과 동시에 지독한 변비증세도 수반하는지라 겁이 나서 동네 병원에 다니기 시작하였다. 이 병원에서는 나의 증상이 별로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고 하면서 소화제 처방만을 계속해주었어나 이 약도 잘 듣지를 않아서 심리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았고 결국은 먹는 량을 줄이고 줄이면서(굶는것 포함)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하면 낫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기에 이르게 되는데 대략 이때의 몸무게가 63~64KG이었다. 입맛은 좋은데 먹는 량을 줄인다는 것은 굉장히 힘이 들고 인내가 필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이 즈음 알게 되고 이에 더 나아가 인간은 무엇이든지 줄이는 일에는 본능적으로 거부반응을 보인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담배, 술을 끊거나 줄이기가 무척 힘이 들고 각종 욕망(소유욕,물욕,명예욕,성욕등)도 키우는 것은 쉬우나 줄이거나 없애는 것은 심한 심리적 고통이 따른다. 말하자면 이는 종교적 출가의 예비 훈련에 상응하는 정도의 확고한 결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적게 먹으면 다른 욕망도 이에 비례하여 줄어들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 小食과 신앙생활과의 밀접한 관계도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자제력을 상실하여 아차! 과식하면 다시 발병, 통원하고 그러면 다시 굶고 절식(節食)하는 과정이 되풀이 되었고 이에 따라 몸무게 64KG이상이 위험선이라는 것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이런 과정 중에서 가장 불안하였던 것은 복부 전체의 경직성이었는데 내가 복부를 눌러보면 전체가 돌덩이 처럼 딱딱해진 것을 느끼는데 의사 분은 자꾸 "이상없다" 하여서 한번은 대장검사를 위하여 큰 병원에 가는 것이 어떨까요? 하면서 넌지시 "2차 진료의뢰서" 발급을 건의하여도 종합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 하고 약의 처방만 계속하여 주어서 궁리 끝에 조제해준 약 5~6종--왜 이렇게 많은지..?-- 중에서 가장 효과있는 약 한 종을 실험으로 걸러내고 이 약과 유사하고 더욱 효과가 좋은 약을 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하는 데 성공하였다. 따라서 이 때부터는 4~5년간은 소화불량 발병시 통원(通院) 대신 그 약(藥)과 절식(節食)으로 몸무게를 63KG 부근으로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이를 다스려왔는데 이 기간 중 가장 불안하였던 것은 역시 대장 쪽이었다. 몇 번 종합병원에 직접 문의하여도 역시 의료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2차 진료의뢰서"가 있어야 한다 하고 또 검사예약 환자가 많이 밀려있는데다 검사과정이 너무 고통스럽다는 소문이 있어 이를 강행하지 못하고 있다가 작년 연말 정기건강 검진시,이 때에도 상당한 소화불량증에 걸려있었는데, 어쩌다가 심전도검사에서 "동서맥 52회"라는 묘한 판정이 나와 의사를 한번 만나 보라는 소견이 나와 만나 보니 "심장 초음파" 검사를 한번 하자고 하여 이때 내친 김에 대장,위+십이지 장 내시경 검사를 받게 되었다. 이 검사의 일부는 작년 연말,일부는 금년 1월말에 실시하여 그 결과가 나왔는데 위에는 위염이 조금 있다 하였고 대장 및 심장 초음파는 "이상 무" 판정이 나와서 일단은 상당기간 안전운행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한숨 놓게 되었다. 위염은 자가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약 처방을 받지않고 역시 절식(節食)을 유지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약을 먹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여기에 하나 더 금년 초부터는 "아침을 거르는 방법"을 추가하는 노력 끝에 요즈음은 위염도 없어지고 배변 또한 아주 훌륭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아침을 먹는 것이 좋은지 ...?안 먹는 것이<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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