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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촌에 물이 맑아 금호강은 젖줄이고
앞산은 향기로워 비슬산은 약산일세
달구벌 베틀소리에 미인들이 태어났오
청운정 옛 뜰 안에 안개가 자욱하니
봉황새 날아들고 기린이 일어서네
수성못 용두방천에 왕기가 서렸구나
와룡산 개구리는 온몸에 피멍 들고
우물에서 뛰쳐나와 세계로 도약하니
부모형제 한 맺힌 가슴 이제야 풀리려나
산 좋고 물 좋은 곳 어딜 가도 없겠냐만
인정 많고 푸근한 곳 비할 데가 없노니
우리가 남이가 하면 그것으로 족하네
동성로의 젊은이들 신바람에 젖더라도
향교에 얼이 높고 엄마 손은 약손이라
선인들의 깨우침만은 마음 깊이 새겨두오
북녘에 가로놓인 팔공산은 충절이요
달서에 구비구비 낙동강은 호국이라
죽어도 돌아갈 곳은 예뿐인가 하노라
봉영(峰瑩)
팔공은 북녘에 가로놓이고 ♪♬
푸르른 낙동강물 감도는 벌에...♬♪
그대여 모르는가 화랑의 넋을~♪♬
고 1 때 팔공산 동봉에 처음 올라
암벽에 비스듬히 텐트치고 밤을 새운 것은
눈앞에 펼쳐진 경치가 하도 좋아서
하루 등산객 산 무서운 줄 몰랐기 때문이었소.
밤이 되자 추위와 강풍이 엄청 몰아쳐서
하마터면 그때 다 얼어 죽을 뻔했지요.
서로 부둥켜안고 시린 잇빨로 딱딱 반주를 넣어가며
아는 노래 모르는 노래 죄다 목청껏 부르면서
꼬박 뜬눈으로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오.
그때의 사면초가의 경험을 늘 함께 기억하며
우리의 자랑스런 벗 김범일 대구시장께서
항상 몇 수 앞을 미리 내다보는 지헤를 가지고
영원한 고향 대구의 시정을 자알 펼쳐주길 바라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대구광역시의 비약적인 발전을 기원하며...
김범일 시장과 유승민 의원이 일은 딱 부러지게 하네그려...하모~
☆☆☆ 국악 명상곡-아침의 소리 ☆☆☆
이 글은 2007년 6월 경북고50회 홈피에 올린 글을 약간 수정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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