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침없이 하이킥"이란 시트콤이 꽤 인기가 있는 성 싶다.거기에서 실제나이 73세의 배우 이순재가 과연 그의 연륜과 관록에 걸맞는명배우다운 인상적인 코메디 연기를 펼쳐서 시청자들이 퍽 재미있게 보고있다고 들었다.서울대 철학과 출신이며 국회의원까지 지낸 관록과 40년 연기경력의중견배우였기에 "허준"과 "상도"에서도 그야말로 백미로 보여준 그의근엄한 표정과 중후한 말투 그리고 극중 캐릭터를 최대한 실감나게 표현한그의 노련하고 원숙한 연기는 누가 봐도 칭찬받아 마땅하다 할 것이다.한참 오래전에는 "사랑이 뭐길래"에서 대발이 아버지의 코믹한 역활로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그가 이번에도 다시 겉으론 점잖고 근엄한가부장적인 아버지와 할아버지 역활에서 어느 한순간 여느 천박한 망나니건달내지는 양아치로 전락하여 망가져도 철저히 망가지는 모습의 해괴한"야동순재"의 역활을 잘 해냄으로써 가히 새로운 코메디 장르를 열었다고말들을 많이 하는 모양이다.나는 오늘 여기서 새삼 그의 연기력을 들먹이며 하나의 인기있는 시트콤의재미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나로서는 그다지 적절치 않은 일임을잘 알고 있으며 사실 평소에도 그런 것에는 별로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다만 배우 이순재가 연기한 "야동순재"의 캐릭터가 보여주는 페이소스(Pathos)--그리고 그 해학 뒤에 가려진 그늘진 작금의 성문화(性文化)에대해서 잠시 나의 좀 언짢은 기분이랄까 소회를 밝혀 보고자 할 따름이다.물론 지극히 즉흥적이고 단편적인 상념에 지나지 않으므로 우리 동기들은이것을 그저 나의 낙서 정도로 보아줘도 무방하겠지만 괜히 아무데서나나서길 좋아한다는 식으로 얄궂은 비난은 말아 줬으면 좋겠다.나는 어느날 우연히 위성체널 T.V 를 켰다가 이 시트콤을 보게 되었는데극중에서 순재가 어느날 집안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연후에 혼자서방문도 닫지 않고 인터넷 야동을 마음놓고 켜서 낄낄대고 보느라 그만너무 정신이 팔려 식구들이 다시 나타난 줄도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들이닥친 식구들에게 혼비백산하고 완전히 쪽팔리게 황당한 꼴망신을당하는 한편 순재 등 뒤에서 화면을 보고 말았던 식구들의 놀란 표정이더 재미있게 클로즈업 되는 그런 내용이었다.이런 얘기는 사실 처음 듣는 얘기도 아니고 어디서 많이 듣던 얘기인데솔직하게 말하자면 바로 내 자신과 우리 친구들의 얘기가 아니겠는지?이런 황당하고 난처한 경우를 겪은 사람이 어디 비단 순재 뿐이던가?야동이 없던 시절에도 선데이서울 피날레를 장식했던 천연색 그림들과수많은 고전들에 얽힌 말 못할 애환들을 기억 못할 동기들이 있을까?이 시트콤이 재미있다고 하는 것은 결국 남의 얘기가 아니라 바로 자기얘기를 배우 순재가 대신 해주고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어느 순간 "야동순재"가 되어 졸지에황망한 꼴을 당하고 형편없이 망가지고 구겨지는 개탄스런 사실 자체에있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것은 아직도 이 사회가 한편으로는 건강하고사람들의 생각이 건전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다분히 역설적이긴 하지만,그나마 다행한 일이라 아니 할 수 없으며 실제 문제는 "야동순재"에서"순재" 쪽이 아니고 "야동" 쪽에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야동"으로 대표되는 작금의 성문화는 굳이 내가 들추지 않더라도우리 동기들 대부분이 "극히 우려할만한 부정적인 방향"으로 치닫고있다는데 주저없이 동의하리라 생각하고 다들 뭔가 찝찝한 구석이 있을것으로 본다. "야동"의 포맷(Format) 내지는 테마(Theme)가 지극히 건전하지못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가치체계와 정신문화를 파괴하는 반사회적역기능의 외설, 음란, 포르노(Pornography) 일변도로 정형화된 것은 최근성문화가 인터넷의 발달로 급속히 개방화와 대중화가 촉진되었으며지나치게 상업화가 추진되었기 때문이다.특히 섹스(Sex)산업, 외설산업은 황금만능주의,향락주의라는 사회풍조와맞물려 돈되는 사업으로 자리잡게 되었고 성문화의 본질적인 이해와는거리가 먼 무식하고 천박한 장사꾼 내지는 암흑계의 야꾸자들에 의해서불법적인 방식으로 주도되어 성문화 상품을 단순히 떼돈을 벌어다 주는기막힌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겨 무차별 대량생산, 판매하기에 이르렀다.성(性)은 인간 본성의 하나이고 그것을 기초로 남녀관계, 가족관계 및사회 공동생활의 존립이 지탱되므로 성문화는 사회적으로 공유되고양식화되어 다음 세대로 계승돼야 할 중차대한 인간 생활양식의하나이므로 성문화가 다른 문화활동과 조화를 이루면서 건전하게육성, 발전되지 않고 그 뿌리가 썩어 문드러지면 반드시 우리의 일상생활마저 마침내 걷잡을 수없는 파국을 맞게 될 것이다.벌써 그러한 징후들이 사회전반에 걸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니10대 청소년비행, 성범죄의 증가, 성병의 창궐, 임신중절, 미혼모...무엇보다도 사회풍조가 갈수록 천박해지고 인심은 각박해지고경쟁은 살벌해지고 사회기강은 무너지고 미풍양식은 사라지고이기주의, 탐욕주의, 개인주의, 한탕주의가 횡행하고 있으니...요즘 아이들 진짜 겁난다카이...다들 막가파인기라.우리 손주들 학교 보내기도 영 찝집하고 불안하데이...화상채팅방, 성체험방, 원조교제, 십대포주, 집단매춘...음흉한 사냥꾼이 쳐놓은 덫과 올가미에 걸려 신음하며 죽어가는불쌍한 산짐승처럼 내 아들, 내 조카, 내 손주가 그런 함정에 빠져몸과 마음이 싸그리 병들고 죽어가고 있다면 어찌할 것인가?우리 경고 50 회 동기 홈피만 해도 그렇다."뽀르노 무료야동 곧짤림"...이런 무뢰한이 슬그머니 글마당에들어와서는 내가 올려놓은 글을 버젓이 올라타고 있다.내 아들녀석이 어쩌다가 아빠 글이 궁굼해서 보러 왔다가"아빠 친구들도 다 야동순재 아저씨들인가 보네"... 그러면"그래, 아빠도 예외가 아니란다" ..이렇게 쭈글스럽게망가져야 할 판이다.우리 홈피 모든 방 코너에 들어가서 "답변하기" 다음에 "목록보기"를클릭하면 현재 23가지 성인사이트가 무슨 독버섯처럼 웅크리고 있다.동기전용게시판, 방명록에도 수도 없이 많은 포르노사이트가 도처에링크되어 있다. 국제매춘조직까지 침투하여 전화 한 통이면 여기과테말라 우리 동네 창녀들과도 금방 상봉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네트워크로 다 연결되어 있다.모골이 송연하다.우리 동기들의 아름다운 추억이 깃들 만남의 장소, 맑고 순수한우정의 향기가 서려 있어야 할 동기 홈피에서조차도 온갖 퀴퀴한썩은 악취가 진동을 하는구나.누가 말했던가?세상은 지금 성(Sex)에 미쳐가고 있다고...나는 절대로 도덕군자도 아니고 고매한 인격자도 아니다.나는 솔직히 "야동순재"와 다름없는 "야동문송"인 적이 있었다.하지만 나는 내 자식이 "야동청소년 아무개" 그리고 내 손주가"야동어린이 아무개"가 되는 것은 한사코 거부할 수밖에 없다.내가 야동을 몰래 보면서 내 아들, 내 손주에게는 보지 말라고야단을 치고 잠금장치를 해놓는 것으로 안심할 수가 있겠는가?어른은 당연히 봐도 되고 아이들은 봐서는 안된다고?작금의 야동을 그리 순진하게 보지 마시라.그것은 사람을 성(Sex)에 미치게 하고, 쾌락의 노예가 되게 하고고귀한 정신과 인성(人性)을 황폐시키고, 우리들의 소중한 가족관계와인간관계마저 해치는 무서운 파괴력과 치사적인 독(毒)을 지녔다.이제 우리 어른들이 솔선수범하는 길 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불건전한 야동을 근절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 뿐이다.더럽고 냄새나는 똥을 피하듯이 아예 보지 말아야 한다.팔리지 않는 상품을 만들어 파는 산업은 결국저절로 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과테말라에서봉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