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고등학교 50회 동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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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CENTER> <TABLE border=12 cellSpacing=18 borderColor=#00000 cellPadding=1 width=650 bgColor=gray> <TBODY> <TR> <TD><BR><BR><BR> <CENTER><FONT color=white face=times><FONT size=6><B>哀悼孟勳</FONT></B><BR><BR><BR> <IMG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934_1.JPG" width=600><BR><BR><BR> <FONT size=5><B>맹훈아! 잘 가거레이....</FONT></B><BR><BR><BR> <IMG border=0 src="http://www.kb50.net/1_home/image/picture/003.jpg" width=300></CENTER><BR><BR><UL><UL><UL> <FONT color=white face=times><FONT size=4><B><EM><冬柏을 찾아서......></EM></B></FONT><BR><BR> </UL></UL><FONT size=3> 2월 중순에서 3월말 사이, 바람은 매우 차나 햇빛은 밝고 따스하기 그지없는 <BR> 寒風陽光의 季節에는 나는 간혹 陽地를 찾아 쪼그리고 앉아 얼굴 가득 <BR> 해바라기를 하면서 어릴 적 南都釜山 옛집의 동백꽃을 생각한다. <BR> 붉은 꽃잎,노란 꽃술,두툼하고 단단한 초록 잎사귀 ,붕붕거리는 노랑색 꿀벌 <BR> 그리고 밝은 태양..... <BR> 간혹 나무 밑을 허리를 숙여 들어가면 간간히 발끝에 보이는 옛 여인들이 <BR> 머리에 바르는 기름용으로 사용하였다던 까맣고 윤기 나는 동백 열매....<BR> 50여년의 긴 세월을 멈추게 만드는 생각 속의 광경이고 보물 같은 <BR> 추억이면서 아마 나의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의 첫 시작이기도 한 그 꽃이다. <BR> <BR> 동백꽃이란 문자 그대로 겨울에 피는 꽃이니 생각만 하여도 가슴이 뛰고 <BR> 오묘한 느낌이 드는데 일단 부산을 떠나 북쪽으로 이사를 하게 된 후에는 <BR> 다시 볼 수가 없어서 매년 겨울만 되면 내 마음 속에서만 그렇게 그렇게 <BR> 아련하게 그리움으로만 피게 되었다. <BR> <BR> 그러다가 10여년 뒤 우연히 이 동백꽃을 대면한 것은 중학교 2학년 봄<BR> 수학여행시에 들른 통영(충무)의 충렬사 계단 양 옆 화단이었는데 이 때의 <BR> 동백꽃은 계절 탓인지 어쩐지 꽃 색깔도 잎 색깔도 트릿하기 짝이 없어 <BR> 나의 마음만 씁쓸하게 되고 말았다. <BR> <BR> 이후 세월이 유수처럼 흐르고 흘러 아마 1995년 2월이라고 생각되는 데, <BR> 내가 다리를 다쳐 요양하던 중에 한 친우가 나를 위로하려고 “전북 고창 <BR> 선운사에 바람이나 쐬러 가자”고 하여 기분 좋게 같이 따라 나섰다. <BR> 이 때 선운사 동백이 유명하다는 말을 익히 들은 바가 있어서 “아! 이번에는 <BR> 드디어 진짜 동백꽂을 볼 수 있겠구나!” 하고 내심으로 무척 좋아하였다. <BR> 그런데 막상 도착하여 동백꽃을 찾으니 웬걸! 한 송이도 보이지 않아 <BR> “겨울에 동백 꽃이 피지 않으니 이것이 도대체 무슨 변고인고….? 하고 <BR> 얼떨떨해 하였는데 마침 절 입구에 서정주의 詩碑가 하나 우두커니 서있는 <BR> 것이 보여서 이것을 다 읽고 난 뒤에야 비로서 ‘나처럼 동백꽃을 보러 왔다가 <BR> 헛수고를 하고 애꿎은 술만 먹고 간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BR> 알게 되었다. <BR> <BR> <BR> 禪雲寺洞口 <BR> <BR> 선운사 골째기로 <BR>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BR>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했고 <BR>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BR>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읍디다 <BR>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읍디다. <BR> <BR>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1998년부터 업무상 묘하게 “CAMELLIA” 라는 부산~ <BR> 후꾸오까(福岡) 간의 페리를 자주 이용하게 되었는데 이 배 이름을 번역하고 <BR> 보면 바로 “동백호” 이었던 것이었다. <BR> 이 배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참으로 韓日간을 매일 운항하는 <BR> 배 이름으로서 이것보다 더 좋은 이름은 달리 찾을 수가 없겠다 싶어 <BR> 이 배의 이름을 명명한 사람의 혜안에 무릎을 치게 되었고 언젠가는 <BR> 이 동백호를 타고 현해탄을 한번 건너 보리라 하고 생각하였다.<BR> <BR> 사실 이 동백은 원산지가 일본 그리고 한국의 남해안이어서 한일간의 <BR> 쉽지 않은 공통분모 중의 하나이고 또 이것이 17세기 도꾸가와 막부 시절 <BR> 일본에 있던 선교사들에 의하여 유럽으로 전파되고 극기야는 19세기 중반에 <BR> 일대 붐을 일으키면서 불후의 명작소설 “椿姬”(La Dame aux Camélias:동백꽃을<BR> 든 여자)와 오페라 “LA TRAVIATA”(방황하는 여자)를 탄생시키게 되는 것이다.<BR> 즉 동양의 꽂 하나가 세계적 창작 문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된 것이었다<BR><BR> 이런 사실들을 알게 되면서 옛 어릴 적 부산 집의 동백꽂과 똑 같은 느낌의<BR> 동백을 찾으려고 겨울 철만 되면 상당한 노력을 하게 되는데 원래 서울에서<BR> 남쪽으로 1,000 리나 떨어진 남해안에 집중되어 피는 꽃이다 보니 이것이<BR> 결코 쉬운 일이 아닌지라 일단 가깝기도 하지만 동백이 아닌 춘백(春柏)으로<BR> 유명한 충남 서천의 마량(4월초)전북 고창의 선운사(4월초)에 한번 가보았고<BR> 동백으로 유명한 여수 오동도(2월 말)에도 어렵사리 한번 가보았다.<BR> 그리고 작년 12월 말 우연히 들렀던 진도군 조도면에서 개화한 자생 동백꽂<BR> 숲을 보고 정말 “동백 꽃이 한 겨울에 눈 속에서 핀다”는 사실을 내 눈으로<BR> 직접 확인도 하였다.<BR><BR> 그러나 이 동백이란 진홍색 꽃은 자세히 볼 때마다 이상하게도 아름답지만<BR> 무언가 그 붉은 꽃잎에 작고 검은 상처가 하나 둘 돋보여서 나의 마음을<BR> 어지럽게 만들고 성숙하고 정열적인 요염한 자태의 미인이지만 어딘가<BR> 조그마한 그늘이 있는 것처럼 느껴져 측은한 느낌도 들고 더더구나 통째로<BR> 땅 위에 처참하게 떨어져있는 모습을 보면 아름다움을 넘어서는 죽고<BR> 죽이는 삶에 대한 슬픔이 감도는 것을 감출 수가 없었다.<BR><BR> 아마도 이런 느낌이 동서양 공히 작용하여 “椿姬”에서의 여자 주인공<BR> “비올레타”가 “사회적으로 하자 있는 신분” 으로 묘사되고 결국은<BR> 비극(悲劇)으로 끝을 맺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FONT></UL><BR><BR> <CENTER><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2, finishopacity=0)"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935_1.JPG" width=600><BR><BR><BR> <IMG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936_1.jpg" width=600><BR><BR><BR> <IMG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937_1.jpg" width=600><BR><BR><BR> </CENTER> <CENTER><TABLE width=500 background=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945_1.gif height=700> <TBODY><TR><TD><BR><BR> <CENTER><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2, finishopacity=0)"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938_1.jpg" height=700><BR><BR></CENTER> </TD></TR></TBODY></TABLE><BR><BR></CENTER> <CENTER><IMG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939_1.jpg" width=600><BR><BR><BR> <IMG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940_1.jpg" width=600><BR><BR><BR> <IMG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941_1.jpg" width=600><BR><BR><BR> <IMG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942_1.jpg" width=600><BR><BR><BR> <iframe width="64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p8C6Bpu8vjw?autoplay=1&playlist=p8C6Bpu8vjw&loop=1&fs=1&rel=0" frameborder="0" allow="autoplay; encrypted-media" allowfullscreen></iframe><BR><BR> <IMG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946_1.jpg" width=600><BR><BR></CENTER> <CENTER><table background="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1021_1.gif" width="450" border="0"> <tbody><tr><td><BR><BR> <CENTER><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2, finishopacity=0)"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1036_1.jpg" width="400" height="200"><BR><BR></CENTER> </td></tr></tbody></table></CENTER><BR><BR><UL> <FONT color=black face=times><FONT size=3> 제목 HAPPY NEW YEAR! <BR> 작성자 姜孟勳 게재일 2011-01-01<BR><BR> 금년에도<BR>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BR> 지난해 보다 조금 더 사려깊고 겸손해져서,<BR> 자기 자신 보다도 더 큰 가치를 항상 존중하며<BR> 타인을 배려하는 기풍이 이 땅에 가득 자리잡기를 기원한다.<BR> 그러면 그만큼<BR>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BR> 이 땅에서 받을 복이 절로 크지게 되리라 나는 굳게 믿는다.</UL><BR><BR> <CENTER><IMG src=http://www.kb50.net/1_home/image/photo/pic/근하토끼.jpg><BR><BR> <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2, finishopacity=0)"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944_1.jpg" width=600><BR><BR> <IMG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943_1.JPG" width=500><BR><BR></CENTER> </TD></TR></TBODY></TABLE>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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