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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borderColor=#161616 borderColorlight=#3B0B3B borderColordark=#240B3B cellSpacing=3 cellPadding=10 width=700 background=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252_1.jpg border=13> <TBODY><TR><TD><BR><BR><BR> <CENTER><FONT face="Comic Sans MS" color=gold size=5><B><STRONG><B>第一話 ; 병재에게.. <BR><BR> <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3, finishopacity=0)"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176_1.jpg width=680 border=0><BR><BR><BR> <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2, finishopacity=0)"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177_1.JPG width=550 border=0><BR><BR><BR> <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0, finishopacity=0)"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173_1.JPG width=500 border=0><BR><BR> <FONT FACE=바탕체 color=#ffffff size=5>畏友 이병재 君 어머님의 別世를 哀悼하며<BR> 멀리서나마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B><BR><BR> <FONT color=#ffffcc size=3>병재야! 미안하다. 지난주에 어머님의 부음을 듣고도 나는 급한 용무로<BR> 지방에 출장을 다녀오느라 황망하여 자네한테 전화도 한 통 못 했구나.<BR> 여기서 500 KM 떨어진 멕시코 국경시장을 둘러보다가 폭우와 산사태로<BR> 길이 막히는 바람에 우여곡절 돌아올 때까지 꼬박 한 주일이나 걸렸다.<BR> 오늘 늦었지만 먼 길을 떠나신 어머님의 명복을 빌며 자네에게 심심한<BR> 위로의 뜻을 표하고는 싶은데 막상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네.<BR><BR> 그 옛날 대구 봉덕동에서 그리고 졸업 후에 서울 장위동인가 느그집에서<BR> 뵈었던 어머님의 모습과 아버님 장례식때의 광경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BR> 어찌나 문상객이 많이 왔던지 온동네 길이 막혀 상갓집 통행이 어려웠지.<BR> 우리 경고출신 유명인사들은 다 와갖고 마치 경고총동창회 행사 같았지.<BR> 아마도 동네사람들도 많이 놀라서 무슨 큰 난리가 났나 싶었을 게야..<BR><BR>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고 하더군.<BR> 세상에 훌륭한 인물이 나오면 반드시 그들 뒤에는<BR> 훌륭한 어머니가 계신다고...<BR><BR> 당시의 신문에서도 이런 기사가 실렸던 것 같다.<BR>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가로 떠오른 집안은...?<BR> 아들 형제들을 모두 국가의 동량들로 길러내었으니...<BR> 얼마나 훌륭한 모친의 교육이 있었길래...??<BR><BR> 자네의 참으로 별난 형님들과 누님 그리고 이제는 자네까지도...<BR> 이토록 훌륭한 인재들을 슬하에 자녀로 두셨던 어머님이야말로<BR>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사셨던 분이 아닐까 싶네만...<BR><BR> 병재야! 이제 어머님도 편안히 갈 길을 가셨고<BR> 우리도 머잖아 어머님 곁으로 떠날 준비를 해야 안되겠나...<BR> 자네는 소싯적에 운동을 밥먹듯이 했고<BR> 누구보다도 건강에는 자신만만하겠지만<BR> 이번엔 망연자실..그러면서 장례치르느라 심신이 고단했을 것이다.<BR> 아무쪼록 다시 기운을 차리고 하루 속히 평상심을 되찾기 바란다.<BR> 어머님께서도 분명 우리 친구들에게 이렇게 당부하고 싶으실 걸세.<BR><BR> 우리 병재는 친구 좋아하고 노는 거 좋아하니까..<BR> 앞으로 남은 세월 우야둔동 다들 건강해갖고 좋은 구경 마이 하고<BR> 가급적 천천히 놀다가 오라고...<BR><BR><BR> 봉영</B></STRONG><BR><BR> <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2, finishopacity=0)"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175_1.jpg" width="600"><BR><BR><BR> <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3, finishopacity=0)"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164_1.gif" width="600"><BR><BR><BR> <FONT face="Comic Sans MS" color=gold size=5><B><STRONG><B>第二話 ; 대용이에게..<BR><BR> <FONT face=바탕체 color=#a9a9a9 size=3>대용아! 난 자네 아들 결혼을 진정으로 축하하는 마음에서 댓글을 올렸는데<BR> 자네는 나한테 무슨 억한 심정으로 내 댓글을 지워버렸는지 참말로 섭섭하다.<BR> 도대체 내 댓글이 무엇이 불쾌했는지 아니면 내가 무슨 딴 잘못을 저질렀나?<BR> 사실 우리 동기들이 학창시절 특별히 서로 친했거나 안 친했거나 불문하고<BR> 언제 어디서 만나더라도 모두가 반갑고 친한 친구로서 편하게 말부터 놓고<BR> 농담도 주고받고 가끔은 너무 오바해서 무례한 행동도 하는 친구도 있다만<BR> 그렇다고 동기로부터 무참히 절교를 당했다는 케이스는 들어본 적이 없다.<BR> 이번 경우처럼 내 댓글을 일방적으로 지워버리고 또 지워버리고 하는 것은<BR> 솔직히 나하고는 앞으로 상종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와 다름이 없는데<BR> 내 댓글을 아무리 뜯어봐도 자네한테 별로 기분나쁜 말은 아닌 것 같은데<BR> 하이고~ 뭐땀시 자네가 나한테 이러는지? 난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구만.<BR><BR> 대용아! 난 자네를 경중 입학시험칠 때 수험번호가 바로 앞뒤였던 인연으로<BR> 처음 만나 6년간 학창시절 뿐만 아니라 졸업 후에도 지금까지 자네와는 좋은<BR> 추억만 있을 뿐 나쁜 기억은 하나도 없는데 이번에 졸지에 이런 꼴을 당하니<BR> 정말 황당하고 마음이 아프다. 남자 대 남자로서 나한테 무슨 불만이 있는지<BR> 허심탄회하게 말해주면 안 되겠나? 이 나이에 우리가 무에 원수질 일이 있노?<BR> 오해가 있으면 풀어야지.. 부탁한다. 여기 혹은 E-MAIL로 답변 좀 해도고.<BR><BR><BR> 봉영<BR><BR><BR></CENTER> <CENTER><TABLE width=650 bgcolor=#a9a9a9 border=0> <TBODY><TR><TD><BR><BR><UL> <FONT face=바탕체 color=#000000 size=3>대용아! 축하한다. 구국의 명장 이운룡 장군께서도 기뻐하시리라 믿는다.<BR> 나도 아들 하나 남았는데 지금 강원도 최전방 21사단 GOP에서 국토방위에<BR> 여념이 없는 듯 하다. 내년엔 장가 보내야 하는데 누가 이런 델 시집올란지<BR> 걱정이다. 나도 자네처럼 마음이 후련해질 날을 기대하며...추카추카추카.<BR><BR></UL> <CENTER><FONT size=2>(이게 나의 댓글인데 혹시 추카추카추카..란 말로 내가 너무 방정맞게 굴어서 기분이 상했나?<BR> 성격이 털털하고 동기들 간에 남다른 친화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되는 자네가 그럴 리는 없고..<BR> 좌우당간 어렵다 어려워..이대용! 속 쉬원하게 말 좀 해라. 나한테 삐진 이유가 뭐꼬??)<BR><BR> <img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179_1.jpg" width="450"><BR> 이운룡장군영정(李雲龍將軍影幀)-시도유형문화재 제89호(청도군)<BR><BR></CENTER> </TD></TR></TBODY></TABLE></CENTER><BR><BR> <CENTER><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0, finishopacity=0)"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168_1.GIF" width="600"><BR><BR><BR> <iframe width="64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kn1gcjuhlhg?autoplay=1&playlist=kn1gcjuhlhg&loop=1&fs=1&rel=0"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BR><BR> <FONT color=red size=4><b>알비노니 "아다지오" </b></FONT><BR><BR> <img style="FILTER: alpha(opacity=100, style=3, finishopacity=0)" src="http://jamespa.nayana.kr/nayaboard/data/3_6178_1.jpg" width="650"><BR></CENTER> </TD></TR></TBODY></TABLE>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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