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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늦게...
손자가 하얀 둥근 모자를 쓰고 있으면...뽀한 살결에 얼굴이 예쁘장하니
귀염성이 있다보니 놀이 장소에서 받아 보는 일상적인 물음이 있다네.
" 아들 입니까? 딸 입니까? "
사내아이므로 당연히
" 아들입니다! "
하고 답을 하고나서.....
혹시나 상대방이 늦둥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듯하여 고쳐서
다시 답해 주었다.
(* 진작에 " 남자 애 입니까? 여자 애 입니까? " 하면 괜찮을 터인데 ....)
" 손자입니다! "
그런데 이 얘기를 듣고난 지호 할머니인 내자가 나에게 코멘트 하기를
" 언감생심(焉敢生心)! "
" 김치국 마시지 마세요! 다들 할아버지로 알거든요!!! "
" 끙 ....... "
이럴 때 나로서는 무슨 말을 하리오??
-도명의 편지 中 에서 한 귀절-
친구 도명(濤鳴)의 34번째 맞이하는 10월의 마지막 날- 결혼기념일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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