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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겠지만, '피그말리온 효과'(Phigmalion effect)라고 있지요. 자기충족적 예언(self-fullfilling prophecy)을 통해 인간이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효과를 말하는데 -"나는 할수있다" " 너는 참 훌륭한 일을 했구나"- 이렇게 충족과 긍정적 암시를 주면 정말로 그대로된다는 얘기겠지요. 이에 대한 반대개념으로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가 있다는데, 글자그대로 '낙인과 오명과 수치'를 자꾸 주면 진짜로 부정적이고 악한 방향으로 떨어지고 만다는데-"나는 역시 가망성이 없어" " 너는 하는 일마다 그 모양이니" 따위의 책망을 하지마라는 주장이지요. 위의 두 이론이 심리, 교육,사회학적으로 합리적임은 부정하기 어려우나, 과거 유교적 교육전통으로는 좀 상반된 결과가 기대되는 바, 우리 조상님들은 피그말리온 효과에 매달리거나, 스티그마 효과를 혐원시 하지는 않았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두 이론을 역이용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녀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주면서도 자만하거나 결례를 하지 않도록 더욱 강조했으며, 잦은 책망과 벌책을 삼가면서도 자신을 반성하고 개과천선함을 중히 여기고 가르쳤던 것 같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가치관이 달라지는 것은 세상의 이치이겠으나, '감성시대'를 내세우는 21세기 이라선지 온통 피그말리온 효과만 뜨고, 스티그마 효과는 폐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조상들은 어른의 칭찬에도 겸손하고,부끄러워했으며, 부모님의 꾸짖음 에는 크게 뉘우치고 벌을 청했으나- 요즈음 아이들은 버릇 없고 잘못을 회개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자라고 있는 것 입니다. 위의 시에서 '남의 매를 대신 맞고도' 노하거나 반발하지 않고,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었던 복효근 시인이 '역(逆)피그말리온 효과'와 '역 스티그마 효과'를 잘 이행하는 지혜를 가지신 분 같아 마음이 흐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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