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뫼회원들은 충북 단양군 충주호 장회나루터 주차장에서 대구 백발회원들과 예정대로 10시 30분경 합류해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제비봉 초소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전날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가을비는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서울을 출발해 장회나루에 도착할 때까지 그리고 산행 시에도 거의 내내 흩뿌렸습니다. 전날 저녁까지 며칠간이나 쭉 청명했던 날씨가 우리가 산행-그것도 합동산행-을 가는 날 하필이면 비가 오다니, 초중고 시절 그 전날까지 멀쩡하던 날씨가 우째 소풍간다 하면 비가 오거나 흐리던 기억이 새삼 나면서 약간은 내리는 비가 야속했지만 산행 내내 멀리 저 아래 충주호반 주위의 절경과 제비봉 자체의 우람한 산세에 절로 감탄사를 발하며 진행한 우중의 제비봉 산행은 아마도 오래 오래 우리 회원들의 마음 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하산 후 회식 때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참석자 모두 버스를 타고 청풍문화재단지에 들러 여성 문화해설사의 명쾌한 해설을 들어가며 중요 문화재들을 쭉 돌아가면서 보고 감상하는 지방문화재 관람의 기회도 가질 수 있어서 그 나름대로 적지 않은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문화재 관람 후 다시 버스로 마지막 일정인 뒷풀이 회식장소 백경횟집에 도착해 이 곳에서 우리 서울 대구 친구들 모두는 맛있고 쫄깃한 송어회를 안주로 소주와 막걸리를 나누며 즐겁고 떠들썩한 가운데 그동안 못다 한 회포들과 얘기들을 풀어가며 진하디 진한 우정을 마음껏 나눌 수 있었습니다. 분위기는 정말 화기애애하고 푸근하고 다정다감하고 화끈하고 여기 저기 테이블마다 건배와 웃음과 농담과 윗트가 온통 흘러 넘쳤습니다. 박성갑 백발회 회장, 이원근 한뫼회 회장, 장윤기 대구 동기회 회장, 김용휴 한뫼회 총무 등의 연이은 건배사들도 모두 많은 웃음을 자아냈습니디. 아마도 이렇게 즐겁고도 재미있었던 합동산행 뒷풀이가 그 전에 또 있었던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데는 아마도 김용휴 총무의 재치있는 사회와 진행이 한 중요한 몫을 했으리라.
이렇게 즐거운 가운데 시간은 흘러 이윽고 대구 서울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어느덧 다가와 우리 모두는 전체기념사진을 찍고 내년의 재상봉을 기약하면서 작별의 악수를 나누며 귀환버스에 올랐고 비는 거의 종일 내렸지만 모두들 무사히 안전귀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이 모든 것-성공적인 합동산행-이 참석한 우리 한뫼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 덕택이라 생각되어 한번더 모든 참석회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 전날 밤부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4명의 많은 회원들 및 영부인들께서 이번 합동산행에 참가해 주신 데 대해 한번더 고개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 당일 우리 한뫼회원들에게 제공할 술, 안주, 방울토마토, 과자, 생수, 종이쟁반 등을 구입해 택시로 운반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유철 재경동기회 총무께 한번더 감사드립니다.
* 여러 회원들의 과일, 과자, 커피 등 각종 찬조에 감사드립니다.
* 이번 합동산행을 위해 대구 백발회의 박성갑 회장과 함께 직접 제비봉 사전답사를 하는 수고를 해주신 김용휴 총무께 감사드립니다.
*년회비(5만원)와 찬조금을 아래 통장으로 입금하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입금하신 후에는 총무에게 연락 바랍니다.
*신한은행 110-351-535732 김용휴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연락처: 회장 이원근 010-2668-7831 총무 김용휴 010-5584-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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