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시 30분, 도봉산역 1번출구에 동기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유철동기를 마지막으로 어부인 2명을 포함하여 모두 20명이 도봉산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오늘 산행으로 100회 완등을 하는 김갑용 동기를 축하하는 인사들을 나누며 삼삼오오 짝을이루어 우이암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계곡에는 시원한 물이 흐르고 이름모를 야생화도 여기저기 보이곤 했다. 그 중에 백합같이 하얀 꽃을 피우고 있는 야생화 하나!!! 모두들 추측이 분분 하였으나 김용휴 동기가 함박꽃이라고 쪽집게 같이 맞추었다.
어느듯 우이암이 보이는 능선에 다다르니 시원한 바람은 더 할 나위도 없고 도봉산 주능과 자운봉,만장봉,선인봉이 보이고 저만치 오봉도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우이암이 보이는 전망 좋은곳에 자리를 잡아 가지고온 간식들을 맛있게 나누어 먹고 원통사쪽으로 하산하였다. 원통사를 거쳐 무수골로 내려가는길은 바위에 경사도 급하여 한시도 마음을 놓을수가 없었다. 모두들 서로의 안전을 챙기며 무사히 무수골입구에 도착하였다. 미리 내려간 김진희 등반대장이 잡아놓은 식당에는 벌써 식당으로 바로 오기로 한 신경철 동기가 와있었다.
시원한 야외 테이블에 둘러앉아 먼저 김갑용 동기의 100회 산행완등 축하행사를 하였다. 먼저 윤병주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갑용동기에게 기념뱃지를 달아주고, 이어서 김갑용동기의 답례인사에이어 건배사가 있었다. 이어서 들어온 술과 음식들을 먹으면서 산행 뒷이야기와 다음 산행에 대하여 의견들을 나누며 뒷풀이를 하였다.
내려오는길이 조금 험하여 모두들 힘들어 했지만 좋은 산행코스를 안내해준 김진희 등반대장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참석인원은 강창구,김갑용,김용휴,김진희,민병문,박달수,박창기,서대교부부,신경철,오중관,유철,윤병주,이강호,이원근,임병호,장도석,정연수부부, 차용수,황종열 모두21명이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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