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D-day…4월 10일 오후 5시가 되자 인천공항에 친구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었다 이번 라오스여행에는 멀리 창원에서 올라온 이상봉부부를 비롯하여 김성기부부, 김용휴부부,신경철부부,오중관부부, 유철부부, 정창화부부 이렇게 7쌍과 구상교, 박창기, 윤병주, 윤중권, 이원근, 이진권, 임병호, 최연환, 김세일, 김대식 이렇게 모두 24명이 라오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출발당일 악천우로 인하여 비행기는 2시간이나 연발하고 이륙시에도 아직 가시지 않은 강풍으로 인하여 기체가 몹시 흔들려 한동안 모두를 긴장케 하였다 다행히 별탈없이 비엔티엔에 도착하여 호텔에서 간신히 몇시간 눈만 붙이고 비엔티엔 시내에서 독립기념탑 빠투사이를 보고 방비엥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가는도중 중식은 남늄저수지에서 선상에서 식사를 하며 즐거운 여흥도 가졌다.
방비엥에 도착하여 호텔에 여장을 풀고 피곤한몸을 우선 마사지로 풀어내고 소주 한잔을 곁들인 삼겹살 파티로 저녁을 먹고 단잠에 빠져 들었다.
다음날 아침.. 여러가지 액티비티가 기다리고 있는 남송강으로 갔다. 먼저 2인 1조로 롱테일 보트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소계림이라 불리우는 방비엥 산세를 구경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짚라인 타기위하여 4륜 SUV자동차 일명 버기카를 손수 몰고 요란스럽게 블루라군으로 갔다.
생전처음 경험하는 짚라인이라 우선 두려움이 앞섰지만 가이드의 자세한 설명과 요령을 듣고 모두들 비장한 마음으로 짚라인을 타기 시작하였다.
신나게 타던 짚라인도 끝나고 일부는 블루라군에서 물놀이도하고 곧 준비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본격적인 물놀이가 시작되었다.
먼저 탐남동굴에서 튜브에 한명씩 몸을 싣고 동굴속 종류석을 보면서 튜빙 체험을 하고 탐쌍동굴의 코끼리 모양의 종류석도 구경하고 우리는 카약을 타기위하여 강으로 갔다. 한시간쯤 카약을 타고 강을 따라 내려오니 어느덧 숙소 근처 강가에 이르렀다.
이렇게하여 힘들었지만 즐거운 여러가지 체험을 하고 저녁은 맜있는 오리 백숙을 먹고 밤 10시쯤에 우리 모두는 이나라 설날을 맞이하여 각자의 소원을 적은 풍등을 만들어 하늘 저 멀리 날려 보내었다.
라오스에서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 하는 여러친구들은 한방에 모여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여담을 나누는 가운데 밤은 깊어가고 있었다.
비엔티엔으로 돌아가는 도중 민물고기로 라오스식 젓갈을 만드는 젓갈마을도 둘러보았다. 비엔티엔에 도착하자 날씨는 무척 뜨거웠다. 점심식사후 우리는 더위도 아랑곳없이 부처님 가슴뼈 사리가 모셔저 있다는 탓루앙사원과 에머랄드 불상이 안치된 허빠께오사원,비엔티엔에서 가장 오래된 왓 시사켓 사원도 둘러 보았다.
이로서 우리의 이번 여행의 공식적인 행사는 마무리 되고 저녁식사후 집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위하여 왓따이 국제공항으로 향하였다.
가는도중 메콩강변에 열린 야시장도 덤으로 둘러 보았다.
이번여행에 참가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협조해준 친구들에게 감사드리고, 이번에 참가하자 못한 친구들은 다음기회에 꼭 같이 갈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여행을 마침니다.
감사합니다
윤 병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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