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3월을 맞아 한뫼회도 서울의명산 관악산 기슭 문원폭포에서 시산제를 지내게 되었읍니다. 올해는 예년과 조금 다르게 카톡방을 개설하고 카톡방을 통하여 모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제물을 준비하여 전 회원들이 시산제 준비에 참여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실천하여 더욱뜻있는 행사가 되었읍니다.
11일 아침 날씨는 더없이 맑고 포근한 가운데 9시 30분이 되자 어김없이 많은 회원들이 정부과천청사역에 모여들었읍니다. 어부인 3분을 포함하여 모두 28명에 김진희 등반대장의 딸과 손녀까지 참여하여 함께 문원폭포를 향하였읍니다.
폭포옆 명당에 한뫼회 깃발을 높이 걸고 일사불란하게 시산제 준비가 진행되었고, 마침내 김용휴 집사로 시산제가 거행되었읍니다. 먼저 윤병주 회장의 참신으로 시작하여 서대교 회원의 낭랑한 축문 낭독이 있었으며 여러 회원들도 앞 다투어 안전과 건강을 비는 마음으로 제을 경건하게 마치고 가지고온 술과 음식으로 음복을 하였읍니다. 이자리에서 2017년도 산행참가 우수자 김용휴 박창기 유철 이원근 이상4명과 어부인 고훈희여사 박추선여사에게도 표창을 하였읍니다. 이때 빠질수 없는 김용휴 회원의 멋진 노래 한가락을 듣고 하산(?)하였읍니다.
바로 내려오기에는 산행거리가 너무 짧다고 하여 연주암 쪽으로 조금 올라가서 과천 향교쪽으로 내려가게 되었읍니다. 산행거리는 적당하였으나 모두 바윗길이 되어 조금은 힘든 산행이 되었읍니다.
과천청사역 부근 호프집에 자리잡은 회원들은 시산제 이야기..4월 산행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마지막 회포를 풀고 어느듯 시간이 5시가 되어 아쉬운 작별을 하였읍니다.
시산제에 매년 떡을 준비해온 박창기회원과 양주를 준비해준 정창화 추연수 회원에게 감사드리며 그외 밤 대추 사과 배 참외 곶감 유과 약과 견과등을 준비해오신 회원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3월 시산제 행사에 참가한 회원은 구상교 강창구 김갑용 김성국 김영환 김용휴+1 김종원 김진희 박달수 박창기 서대교 신경철 오중관 유석종 유철+1 윤병주 이강호 이대용 이원근 이찬욱 임병호 정연수+1 최연환 추연수 황종열 이상 28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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